(미디어원=김인철 기자) 전라남도가 주기적으로 파동을 겪는 마늘 , 양파 , 무 , 배추 등 채소류 주산지별 재배 동향 및 작황 정보 등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수집·제공하기 위해 선도농업인과 청년농업인 등을 ‘농업정보 메신저’로 위촉했다 .
전라남도는 16 일 생산 , 가공 , 유통분야의 메신저 총 85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가졌다 .
위촉식에는 심민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연구원이 참석해 ‘농업관측정보의 이해와 활용’에 대한 특강을 실시 , 참석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
‘농업정보 메신저’는 주산지별 현장 상황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파·공유하기 위해 운영하며 , 앞으로 이들은 작물 재배 동향 및 작황 정보 , 저비용·고소득 수범 사례 , 영농 관련 애로사항 등을 수시로 수집해 전파하게 된다 .
또한 분기별로 현장에서 품목별 협의회를 개최하고 , 수범농장에서 현장학교를 운영하는 등 현장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농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피부에 와 닿는 정보를 수집·전파할 계획이다 .
연말에 구축되는 농업정보 전용 누리집에 ‘메신저 알림방’을 개설해 주요 정보를 공유하고 , 열린토론의 장으로 활용함으로써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 수집된 주요 정보는 주간 및 월간 전남농업정보지와 누리집 , 스마트 앱 ,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이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제공한다 .
그동안 일부 농업인들은 시장 상황이나 향후 수급 전망 등을 고려하지 못한 채 작물을 선택 , 재배하고 있는 실정이다 . 그러다보니 마늘 , 양파 , 무 , 배추 등 양념채소류는 매년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폭락하는 등 파동을 겪고 있다 . 이러한 악순환을 해결하기 위해 ‘농업정보 메신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 앞으로 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수급안정을 도모하겠다는 것이 전라남도의 복안이다 .
한편 전라남도는 민선 6 기 들어 전국에서 최초로 ‘농업정보팀’을 신설하고 ‘과학영농을 통한 저비용·고효율 생명농업 실현’을 기치로 농업인에게 손에 잡히는 실용 정보를 주간 단위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