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11일부터 한국역사 문화 소개 중국어 리플릿·스토리북 배포

문체부 , 11일부터 한국역사 문화 소개 중국어 리플릿 · 스토리북 배포 중국관광객과 중국통역안내사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목적

(미디어원=김인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중국 관광객에게 우리 역사와 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 2 월 11 일 ( 수 ) 부터 중국 관광객 및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을 대상으로 리플릿과 이야기소책자 (‘ 스토리북 ’) 를 제작 , 배포한다 .

올해 중국 춘절 ( 春節 ) 연휴기간 (2. 18. ~ 2. 24.) 동안 한국을 방문할 중국 관광객 수가 작년 대비 약 30% 증가한 12 만 6 천여 명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 이번에 제작된 리플릿과 ‘ 스토리북 ’ 은 중국 관광객 증가에 발맞춰 관광수용태세를 높이기 위한 환대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현장 실태점검 결과 일부 무자격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의 엉터리 해설 적발

문체부와 한국여행업협회는 지난해 12 월 4 일부터 14 일까지 11 일간 , 중국 단체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경복궁 , 국립민속박물관 , 청계천 등지에서 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현장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

그 결과 , 일부 무자격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이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잘못된 설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예를 들면 , 경복궁에서 ‘ 한글은 세종대왕이 궁궐의 창살모양을 본떠서 만들었다 ’ 고 설명한다거나 , 창덕궁에서 ‘ 명성황후는 이곳에서 시해됐다 . 그의 얼굴은 한국 지폐 오만 원권을 꺼내보면 볼 수 있다 ’ 고 엉터리 해설을 하는 식이다 .

리플릿 제작 · 배포로 정확한 궁궐 해설과 함께 올바른 관람예절 유도

또한 , 궁궐 내에서 중국 관광객의 흡연과 쓰레기 무단투기 등 관람예절에서 벗어난 행동들이 자주 발생하는바 , 이번 춘절 연휴를 계기로 기본적인 문화 · 역사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올바른 관람예절을 유도하기 위해 , 관련 내용을 휴대하기 편한 리플릿 형식으로 제작해 배포한다 .

관광객 주요 방문지 7 곳을 선정해 쉽고 재미있게 안내할 수 있는 ‘ 스토리북 ’ 제작

경복궁 , 창덕궁 , 수원화성 등 중국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관광지 7 곳을 선정하여 , 관광통역안내사들이 이들 관광지를 재미있고 정확하게 안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형식의 소책자인 ‘ 스토리북 ’ 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

특히 , 이번 ‘ 스토리북 ’ 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실제 해설을 활용해 전문 역사 작가가 원고를 작성하는 방식을 채택했고 , 한글과 중국어 ( 간체자 ) 를 병기하여 관광통역안내사들이 현장에서 활용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 아울러 ‘ 스토리북 ’ 의 내용은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어 홍보간행물 애플리케이션인 ‘ 케이북스 (K-Books)’ 에도 등재하여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열람 ,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리플릿은 2 월 11 일부터 , ‘ 스토리북 ’ 은 2 월 13 일부터 경복궁 및 중국전담여행사 등 배포

리플릿은 2 월 11 일부터 한국여행업협회를 통해 중국전담여행사의 관광통역안내사 및 중국 관광객에게 배포되며 , 춘절 연휴를 앞둔 2 월 16 일에는 경복궁에서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리플릿 배포 행사가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 또한 소책자 ‘ 스토리북 ’ 은 2 월 13 일부터 중국전담여행사 , 관광통역안내사협회 등을 통해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에게 배포되며 , 관광공사 애플리케이션 ‘ 케이북스 (K-Books)’ 에는 다음달 초에 등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