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방문 계기인 3.6(금) 12:00~13:15 재외동포 110여명을 초청하여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 중동지역 최대의 동포사회로 성장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우리 동포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동포들이 열심히 노력해 주신 덕분에 UAE 정부를 비롯한 각국에서 한국 국민의 성실함과 기술력에 큰 신뢰를 보내주고 있어 뿌듯하다면서 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동포들이야말로 애국자라고 치하했다. 또한, 1970년대 우리 건설 근로자들이 땀과 눈물로 ‘제1의 중동붐’을 일으킨 데 이어, 이제는 창의력과 기술력이라는 신무기로 무장하고 ‘제2의 중동붐’을 선도하고 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한-UAE 관계가 2009년 원전 수주를 계기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데 이어 금번 순방 계기에 창조경제‧보건‧의료‧ICT‧교육 등 협력의 틀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동포들과 우리 기업들에게 또 다른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성공을 위해 ‘국가혁신’ 노력에 매진하고 있음과 분단 70주년을 맞이해 분단의 역사를 끝내고 통일준비위원회 활동본격화 등 통일 준비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한민족의 성공스토리를 써 가고 있는 700만 재외동포가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라 하고, 각 지역 동포사회가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확충, 온라인 재외동포 포털사이트 ‘코리안넷’의 내실 있는 운영, 비즈니스 애로사항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직능별 네트워킹 활동의 적극 지원, 생활 밀착형 영사 서비스의 지속 발굴‧시행, 법률자문관을 통한 상담 서비스 제공, 일자리 네트워크와 원자력 분야 인턴십 지원 등 정부의 노력을 언급했다.
아랍에미리트에는 건설사ㆍ지상사ㆍ공기업 주재원, 의료인, 승무원, 자영업자, 유학생 등 12,000여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에는 김현중 평통위원, 민진아 석유대학 유학생, 성명훈 칼리파 왕립병원장, 손성순 평통위원, 이명주 축구선수(UAE 알 아인 FC 미드필더), 이영규 UAE한인회장, 이종은 변호사, 이효정 에티하드항공 사무장, 이희선 한국전력 UAE 본부장, 천성미 마프락병원 수간호사 등 각계 대표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