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아일랜드에서 만나는 훌라의 모든 것, “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세계 최대 규모 훌라 축제인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 (The 52nd Merrie Monarch Festival) 이 4 월 5 일부터 11 일까지 하와이 아일랜드 ( 별칭 : 빅 아일랜드 ) 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매년 4 월 , 하와이 아일랜드의 힐로 (Hilo) 에서 일주일간 개최되는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은 나눔과 존중을 중시하는 알로하 정신을 기반으로 , 하와이 전통 춤인 훌라의 역사와 예술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열리는 하와이 대표 문화 축제 중 하나다 .
축제는 힐로 시빅 센터에서 펼쳐지는 음악 페스티벌 ‘ 호올라울레아 (Ho‘olaule‘a)’ 를 시작으로 , 매일 정오에 진행되는 ‘ 프리 미드데이 엔터테인먼트 ,’ 하와이 전통 공예품 전시회 , 무료 훌라 클래스와 시연회 ( 호이케 Ho‘ike), 그리고 훌라 고수들이 펼치는 경연대회 등이 힐로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 마지막 날인 11 일 오전 10 시 30 분에는 힐로 다운타운에서 ‘ 메리 모나크 로열 퍼레이드 (Merrie Monarch Royal Parade)’ 가 열려 모든 축제 일정을 성대하게 마무리한다 .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하와이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 , 아시아에서 온 훌라 고수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테마의 훌라 콘테스트 . 여성 솔로 ‘ 미스 알로하 훌라 콘테스트 ’ 를 포함해 전통 훌라 ( 카히코 Kahiko) 및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훌라 ( 아우아나 ‘Auana) 경연 대회 등 화려한 의상과 음악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 장소는 에디스 카나카올레 테니스 스타디움이며 , 입장료는 좌석에 따라 1 인당 $5~$30 이다 .
루아나 카벨루 (Luana Kawelu) 축제 주최자는 “1963 년 처음 개최된 메리 모나크 페스티벌은 힐로 지역의 소규모 축제에서 시작해 현재는 ‘ 훌라의 올림픽 ’ 이라 일컬어질 만큼 세계 각국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훌라를 통해 하나가 되는 대형 축제로 발전했다 ” 며 , “ 훌라 콘테스트 및 무료 시연회 , 메리 모나크 로열 퍼레이드 등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각종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하와이 전통 문화와 알로하 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고 강조했다 .
한편 , 메리 모나크란 ‘ 쾌활한 군주 ’ 라는 뜻으로 , 1874 년부터 1891 년까지 하와이의 국왕이었던 칼라카우아 왕을 상징한다 . 그는 하와이 전통 춤과 음악을 부활시켜 수많은 행사를 개최했으며 , 하와이 국가인 ‘ 하와이 포노이 ’ 를 작곡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