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처럼 여행하기 “ 여행가방 준비 ”
여행계획하고 진행함에 있어 여행가방의 준비는 대단히 중요하다 .
이번 기사를 계획하면서 ‘ 여행가방 준비 ’ 와 ‘ 프로처럼 짐 꾸리기 ’ 중 어느 부분을 먼저 다룰 것인가로 잠시 고민을 해야 했다 . 마치 닭과 달걀의 논란처럼 , 여행객이 여행을 준비하면서 짐을 먼저 꾸릴 것인지 그 짐을 담을 가방을 먼저 담을 것인지를 두고 꽤나 시간을흘려보냈으니 답답한 사람이 맞긴 하다 .
사실 국제선 항공사들의 항공수화물 관련 규정의 강화로 짐 꾸리기와 가방 준비는 결코 만만하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 여행준비의 중요한 과정이 되었다 .
항공사의 규정은 날로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그 복잡하고 까다로운 규정에 부합되지 않을 경우상당한 금액의 수화물 관련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
대한항공의 경우 국내선 수화물은 20kg 까지 허용되며 초과시 kg 당 2 만원의 비용이 발생되며 국제선의 경우는 23kg 가 허용되고 초과시 23kg 까지 70 불에서 100 불 정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
친절하고 상냥한 공항 항공사 카운터의 근무자들이 추가 수화물에 대해서는 결코 양보를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
추가 수화물에 대한 비용이 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1 키로 정도 허용량을 초과했다고 해서 overcharge 를 내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하고 싶지 않은 것은 ‘ 인지상정 ’, 항공사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면서 여행가방을 열고 , 짐을 꺼내서 이리저리 옮기는 수고를 해야 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 .
자 이제 여행가방을 준비하자 .
해외여행을 위한 여행가방은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
항공수화물은 위탁수화물과 휴대수화물로 나누는데 각각의 수화물은 항공사의 규정에 맞는 여행가방에 담겨져야 한다 .
대한항공의 경우를 본다.
1. 휴대수화물 ( 기내에 가져가는 수화물 )
▶ 일반석의 경우 , 기내수화물 1 개와 노트북가방 , 서류가방 , 핸드백 중 1 개 ( 총 12kg)
※ 악기의 경우 ,
바이올린 등 세변의 합이 115cm 이내인 소형악기는 무료로 기내에 반입가능 . 규정보다 큰 대형악기는 별도의 좌석을
구입해야 함 .
▶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 기내수화물 2 개 & 노트북가방 , 서류가방 , 핸드백 중 1 개 ( 총 18kg)
조금 복잡한 느낌이 없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제 위탁수화물의 규정을 확인한다.
2. 위탁수화물 ( 기내에 가져가지 않고 체크인시 따로 부치는 짐 )
▶ 일반석의 경우 ,
국내선 : 20kg 1 개 ,
국제선 ( 한국 – 일본 , 중국 , 아시아 , 유럽 , 아프리카 ) : 23kg 1 개
국제선 ( 한국 – 미국 , 캐나다 ) : 23kg 2 개
국제선 ( 한국 – 브라질 ) : 32kg 2 개
프레스티지와 일등석의 경우는 각각 30%에서 100% 이상의 수화물이 허용되며 관련 규정과 타 항공사의 수화물 규정은 여행 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여행가방의 선택요령
휴대수화물가방
휴대수화물을 위한 여행가방은 일반적인 여행가방으로 족하다. 다만 8킬로에서 12킬로가 허용되는 기내수화물의 허용치를 최대한 이용하겠다면 이동성을 고려한 바닥에 바퀴가 달린 소형가방이 좋겠다.
휴대수화물 가방에는 노트북과 휴대폰충전기 등 일상 필수품이 안전하게 담길 수 있도록 짐과 짐사이에 완충장치를 넣어 두는 것이 필요하다. 기내 반입이 가능한 정도의 화장품 등도 파손의 우려가 있으니 미리 구분이 되어 있는 가방을 구입하거나 적절한 조치를 미리 취해야 한다. 휴대수화물가방의 준비는 본인의 개성을 십분 살린 아담하고 예쁜 가방을 추천하고 싶다.
위탁수화물 가방
여행길을 나설 때 크고 화려한 여행가방을 끌고 나가는 것은 멋진 일이다. 커플룩 가방은 더 시선을 사로 잡을 것 아닌가?
시중에는 이런 기대심리를 만족시켜 주는 고가의 여행가방이 지천이다. 또한 겉은 번지르르하고 내구성이라고는 전혀없는 저가의 여행가방도 수십 수백종을 볼 수 있다.
위탁수화물을 위한 여행가방의 선정기준은 견고함과 이동편리성에 있다.
항공사 카운터에서 체크인과 동시에 항공사에서 관리하는 위탁수화물이 된 자신의 여행가방이 이동하는 과정을 본다면 왜 견고함이 가장 중요한 지를 알 수 있다.
체크인 카운터의 화물이동 컨베이어 벨트에 올라선 순간, 여행가방은 그야말로 짐짝이 되는 것이다. 때로 던져지고 밟히고 부딪치는 험란한 과정을 겪은 후 목적지 공항에서 내 품에 돌아오는 것이니 견고함과 내구성이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
위탁수화물용 여행가방을 준비하면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항은 가방의 잠금상태이다. 가방의 잠금장치는 단단하고도 확고하게 걸속되어 이동 중 느슨하게 풀리거나 열리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으면 이동 중 여행가방이 열려 소중한 내용물을 분실하는 사태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여행가방덮개를 이용하거나 가방을 벨트로 묶는 방법은 고려할 만하다.
여행가방의 선정 기준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이동편의성이다. 항공사의 위탁수화물 규정의 변화로 23키로에서 30키로의 거대한 여행가방 한 개만을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가방의 이동편의성은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바닥에 두개 혹은 네개의 바퀴가 달린 것과 가방을 끌 수 있도록 적절한 크기의 손잡이가 달린 여행가방이 우선 구입의 대상이 될 것이다. 가방 구입전 체크 포인트 중의 한 가지는 바퀴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 봄으로써 이동 중 파손되어 수십킬로의 짐을 어쩌지 못하는 불상사를 사전에 방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여행가방 준비와 관련하여 ‘프로처럼 여행하기’의 TIP은 "튼튼하고 잘 굴러가는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