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 월 . 레포츠활동으로 또 운동으로 자전거 타기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그와 덩달아 자전거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5 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의 ‘1 분기 (1 ∼ 3 월 ) 문화체육관광 분야 수출입 동향 ’ 에 따르면 , 이 기간 자전거 수입액 (7863 만 6000 달러 · 약 849 억 원 ) 은 지난해 1 분기 (4992 만 6000 달러 · 약 539 억 원 ) 보다 57.5% 의 큰 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
수입액이 늘면서 전체 레저용품 수입액 가운데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 지난해 1 분기 레저용품 수입액 가운데 자전거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49.3% 였다 . 하지만 올해는 비중이 62% 로 크게 올랐다 . 반면 자전거 수출액은 지난해 약 8 억 2000 만 원 (76 만 1000 달러 ) 에서 올해 약 4 억 4000 만 원 (41 만 2000 달러 ) 으로 감소해 올해 1 분기 자전거 무역적자는 약 845 억 원 (7822 억 4000 달러 ) 으로 확대됐다 .
한편 , 자전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통업계가 직접 자체브랜드 (PL) 자전거를 만들어 팔거나 유명 해외 업체를 인수해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 이마트는 국내 대형마트 최초로 PL 자전거인 ‘ 빅텐 하이브리드 자전거 ’ 를 전국 120 여 개 스포츠 매장 입점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5 일 밝혔다 . 이마트 측은 “ 자체 디자인을 적용한 이 자전거는 제조공장과의 직거래를 통해 같은 제원의 타사 제품보다 가격이 30% 정도 저렴하다 ” 고 밝혔다 .
올 초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무역도 해외 자전거 업체를 인수하며 자전거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 영원무역은 올해 1 월 스위스의 세계적 자전거 제조 · 유통업체인 ‘ 스콧 ’ 의 주식 375 만 1250 주 (30%) 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 영원무역은 고급 수입자전거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콧을 통해 자전거사업에 진출하며 또한 관련 자전거 의류 및 용품사업으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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