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여성골프인구…여성을 위한 전용클럽 속속 출시

( 미디어원 =김인철 기자 ) 최근 여성골퍼의 인구가 급격한 증가추세에 있다 .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프를 즐기는 비율은 적은 편이지만 연간 평균 라운드 횟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 현재 국내 골프인구를 약 400 만명 ( 전체 인구의 6~7%) 정도 추정해 볼 때 , 이중 120 만 명은 여성골퍼라는 이야기다 . 불과 20 여년 전만해도 상상할 수 없는 수치다 .

이처럼 여성 골퍼들이 급증한 것은 과거에 비해 여성경제활동 인구가 크게 늘어난 데다 , 상대적으로 골프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의 인기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이다 .

여성골퍼들의 증가로 인해 그동안 정체상태에 있던 골프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는 분위기라는 것이 골프업계의 분석이다 .

LPGA 투어에서 불고 있는 태극낭자들의 돌풍과 KLPGA 투어의 식을 줄 모르는 인기 , 그리고 남성 중심이던 골프시장의 정체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골프용품 업체들의 움직임이 맞물리며 여성 고객을 타깃으로 한 골프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이사는 “ 남성들에 비해 근력이 약한 여성들을 위한 전용 클럽이 반드시 필요하다 ” 면서 “ 특히 여성들은 클럽 선택시 기능이나 퍼포먼스만큼 , 디자인을 많이 고려려하는 측면이 있어 시장 수요가 더 늘어날 것 ” 이라고 말했다 .

기존 여성 클럽은 대부분 남성 버전에서 샤프트 , 로프트를 바꾸거나 시니어용과 같은 스펙이주류를 이루었다 . 하지만 최근 들어선 여성 전용 라인이 속속 출시되며 기능은 물론 스타일과 패션에 민감한 여성골퍼들의 취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

여성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전용 라인을 만나보자 .

● 캘러웨이 ‘ 솔레어 젬스 ’

캘러웨이골프의 솔레어 시리즈는 여성 골퍼들의 스윙 패턴 및 스타일에 대한 수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여성 전용 풀세트 라인이다 . 가볍고 편안한 스윙으로 쉬운 골프를 즐기고 싶어하는 초급 골퍼를 위한 제품이다 .

솔레어 젬스 2015 는 총 15 종 ( 드라이버 1 개 , 페어웨이 우드 3 개 , 하이브리드 2 개 , 아이언 5 개 , 퍼터 1 개 , 캐디백 , 보스턴백 , 파우치 ) 로 구성돼 있다 .

넓은 스위트 스팟과 저중심 설계로 안정적인 탄도를 추구하는 드라이버 , 어떠한 라이에서도 공을 쉽게 띄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페어웨이 우드와 하이브리드 , 그리고 효율적인 무게 재배치로 높은 탄도와 관용성을 제공하는 아이언이 있다 . 퍼터는 안정적인 볼 구름과 타구감을 선사하는 세계 최고 퍼터 브랜드 오디세이의 말렛형 제품이다 .

특히 디자인 면에서 이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 세련된 화이트 앤 블랙 색상이지만 오염이 안 되는 방수 원단을 사용해 멋과 실용성을 모두 챙겼다 . 최고급 모델에만 적용되던 캐디백 하단 바퀴가 달려있어 여성 골퍼들이 힘들이지 않고 우아하게 캐디백을 옮길 수 있게 해준다 .

캐디백에 달린 파우치는 필드에서는 바로 손가방으로 들 수 있고 , 보스톤 백은 여행 가방으로도 손색이 없다 .

● 미즈노 ‘ 라루즈 ’

‘ 필드의 여성 골퍼를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클럽 ’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라루즈는 당당한 한국 여성골퍼에서 영감을 받아 2 년간 기획 및 개발 기간을 거쳐 제작한 제품이다 . 화려하고 아름다운 ‘ 핫 레드 ‘ 의 메인 컬러가 클럽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

라루즈는 한국 여성골퍼의 스윙스타일과 신체적 특징뿐 아니라 디자인 면에서도 패션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한국 여성의 취향을 적극 고려해 제작됐다 . 특히 클럽의 메인 컬러이자 승리를 상징하는 ‘ 핫 레드 ’ 는 필드 위에서의 퍼포먼스와 스타일의 모든 면에서 여성 골퍼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

라루즈 전용 오로치 샤프트는 큰 비거리를 가능하게 하는 특징이다 . 기존 JPX EIII 시리즈에 적용됐던 미즈노의 독자적인 기술을 채용해 그립 버트 쪽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 , 스윙의 용이성을 높이고 헤드 스피드를 높여 비거리 향상을 돕는다 . 또 팁 플렉스 (TIP FLEX) 에 의해 볼이 헤드에 오래 머무르도록 설계했다 .

라루즈는 드라이버 , 페어웨이 우드 , 유틸리티 ,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출시됐다 . 라루즈 드라이버는 UDS(Ultimate Dynamics Stability) 설계를 적용해 관성 모멘트를 최대화했다 . 임팩트 시 공이 중심을 벗어나더라도 헤드의 흔들림을 줄여 거리 손실 없이 일관성 있게 날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 또한 한국 여성골퍼들의 스윙스타일을 분석해 슬라이스 회전을 억제시켜주는 드로우 스핀 헤드 채용과 전용 오로치 샤프트로 비거리 증가에 집중했다 .

라루즈 드라이버는 미즈노의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그립 버트 쪽으로 무게중심을 이동시켜 더욱 편안한 스윙과 높은 헤드 스피드를 제공한다 . 아이언은 핫 메탈 소재의 고반발 페이스와 크리스탈 쉐이프 구조로 큰 비거리와 뛰어난 타구감을 선사한다 .

● 핑골프 ‘ 랩소디 ’

핑골프의 랩소디는 KLPGA 투어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전인지를 광고모델로 기용해 출시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은 제품이다 .

민트와 화이트컬러가 조화를 이룬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G30 드라이버의 핵심기술인터뷸레이터 탑재로 공기저항을 줄여 슬로우 스윙스피드를 가진 여성골퍼의 헤드스피드와 볼 속도를 높여 비거리를 늘려준다 .
5 가지 로프트 조정기능으로 탄도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으며 무게 또한 한국여성 골퍼들에게 최적화 돼 가볍게 제작됐다 .
개개인의 스윙에 맞게 피팅이 가능해 여성골퍼들이 가장 우선시 하는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
드라이버 , 페어웨이 우드 , 하이브리드 , 아이언까지 풀 라인업으로 출시됐지만 개별 구매도 가능하다 .
그 중 장타 전용인 G30 드라이버는 Ti-8-1-1 헤드 크라운에 있는 터뷸레이터 기술로 여성골퍼의 헤드스피드와 볼 속도를 높여 비거리 증가에 도움을 준다 . 헤드와 샤프트로 5 가지 로프트 조정이 자유자재로 가능해 스탠더드를 기준으로 +0.6 도 , +1 도 , -0.6 도 , -1 도까지 다양한 구질의 탄도를 만들 수도 있다 .

VTF 공법으로 전체 중량이 약 15g 이상 가벼워졌으며 스피드도 향상돼 트램폴린 효과 ( 반발력 ) 를 가져온다 . 여기에 최적화된 무게중심 설계로 스핀 양을 줄이고 볼의 비행각도와 낙하각도를 완만하게 이끌어 높은 비거리를 제공한다 .

현재 핑프로 전인지 선수가 랩소디 모델로 활동중이며 스타일과 퍼포먼스를 살린 독특한 광고 컨셉으로 ‘ 전인지의 랩소디 ’ 로 인기몰이 중이다 . 핑 피팅센터 및 전국 핑 피팅센터 지정점에서 여성골퍼의 체형과 스윙에 맞게 피팅 받을 수 있으며 전국 골프전문숍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