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정웅인, 최원영 등 명품배우들의 블랙코메디

( 미디어원 = 박예슬 기자 ) 일본 최고의 코미디 작가로 평가받는 미타니 코키의 신작 , 연극 ‘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 의 공연을 앞둔 지난 5 월 6 일 , 프레스 콜이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진행됐다 .
배우 정웅인 , 최원영 등 주요 배우 대부분이 참여한 프레스콜 현장에서는 공연 전막 시연을 비롯해 배우들과의 간담회가 함께 진행됐다 .

전막 시연에서는 지킬 역의 정웅인과 최원영 두 주연배우 외에도 빅터 역의 배우 이시훈의 연기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

배우 이시훈은 연기 베테랑인 정웅인 최원영의 상대역으로 극중에서 제법 큰 비중의 역할을 담당하며 관객들에게 시종일관 큰 웃음을 선사했다 .

이외에도 배우 신의정의 극 중 변신 연기도 큰 재미를 준다 . 그녀는 착한 이브와 나쁜 하이디를 동시에 연기하며 약혼자인 지킬을 더욱더 곤경에 빠지게 만드는 결정적인 역할을 소화해 낸다 . 특히 그녀가 자아를 ‘ 각성 ‘ 하며 표현하는 표정연기는 매우 인상깊었다 .

배우 정웅인이 연기한 지킬은 스스로는 진지하지만 표정에서 묻어 나오는 코믹 연기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다 .

반면 배우 최원영의 지킬은 정웅인의 지킬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지킬을 연기한다 . 진지한 표정으로 모든 상황을 대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표정과 행동으로 묘한 웃음을 선사한다 .
무대의 배경음악도 상당히 흥미롭다 . 연극이 초연이다 보니 극을 잘 모르는 관객들을 위해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의 제작사 ‘ 오디뮤지컬 ‘ 의 양해를 구해 극에 활용했다 . 오프닝넘버를 비롯해킬링 넘버인 ‘ 대결 ‘, 그리고 ‘ 루시의 테마 ‘ 등 다수의 넘버가 극 주요 장면에 적절히 사용되어 극에 묘한 긴장감을 준다 .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를 관람한 관객이라면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는 부분으로 보인다 .
이렇듯 적절히 사용되는 뮤지컬 ‘ 지킬앤하이드 ‘ 의 넘버와 연속되는 해프닝을 풀어내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100 분의 시간 동안 묘한 매력과 함께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
연극 ‘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 는 지킬 역의 정웅인과 최원영 , 이브 & 하이디 역의 신의정 , 빅터 역의 이시훈 이외에도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은 배우 서현철과 배우 박동욱이 캐스팅되어 큰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

미타니 코키의 블랙코미디 연극 ‘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 는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7 월 5 일까지 공연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