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도 쾌적하게 골프를 즐기고 싶다면?!

( 미디어원 = 정현철 기자 )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로 눈을 돌리면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빼어난 골프장은 많지만 한여름에도 쾌적한 기분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 무더운 한여름에는 비교적 고지대에 위치한 골프장이 상대적으로 서늘한 기후 덕에 쾌적한 환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 일본 데일리구조 CC, 중국의 창싱도 ( 長興島 )GC 는 고원지대거나 위도가 높은 곳에 있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골프를 칠 수 있다 . 골프장 근처는 유명 관광지여서 골프와 여행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 여름 골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골프전문 여행사가 추천하는 두 곳을 주목해 보자 .

데일리구조 CC – 한여름에도 서늘한 고원 골프
일본 기후현의 데일리구조 CC 는 해발 1100m 의 히라가노 고원에 있어서 여름에도 시원하게 골프를 즐길 수 있다 . 조경도 빼어나다 . 코스 내에 자연 크리크 ( 작은 샛강 ) 가 있고 자작나무 낙엽송 삼나무 등의 수림이 잘 갖춰져 있다 . 각 코스를 나무로 구분해 놓은 것도 이색적이다 .
1980 년 문을 연 이 골프장은 레이크 , 리버 , 마운틴 등 세 개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 27 홀이다 . 리버코스는 전체적으로 굴곡이 있고 , 계절마다 다채롭게 변화하는 야생화가 곳곳에 피어 있어 아름다운 숲길에서 골프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
마운틴코스에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하쿠산이 한눈에 들어오며 6 번 홀의 자작나무숲이 인상적이다 . 레이크코스는 굴곡이 심하지 않고 난도가 낮은 편이라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
숙박은 아름다운 구조고원에 있는 구조코겐 호텔에서 한다 . 리조트형 고원 호텔로 , 다채로운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고 노천온천도 갖추고 있어 골프 후 피로 회복에도 좋다 .
데일리구조 CC 근처에는 볼거리도 많다 . 해발 약 500m 에 자리한 시라카와고는 1995 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 눈이 많이 쌓일 것에 대비해 지붕을 삼각형으로 지은 집들이 눈에 띈다 . ‘ 작은 교토 ’ 라는 애칭이 붙은 다카야마에서는 400 년 전 만들어진 격자형 시가지가 이채롭다 . 또한 에도시대의 수많은 건물과 주택이 그대로 잘 보존돼 있어 일본의 전통여행지로도 이름이 높다 .

창싱도 GC – 스코틀랜드식 링크스 코스
중국 다롄 ( 大連 ) 은 한국보다 위도가 높아 한여름에도 날씨가 선선하다 . 다롄 시내에서 자동차로 80 분 정도 달려 가면 닿는 창싱도 GC 는 기온이 5 도 더 낮아 쾌적하게 골프를 칠 수 있다 .
이곳은 중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해안 지형을 그대로 살린 링크스 코스다 . 바람이 거세고 높은 벙커와 깊고 거친 러프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도전욕을 불러일으킨다 . 인코스는 자연친화적인 목초지이며 페어웨이는 해안선과 산의 자연미를 살려 설계했다 . 모든 홀에서 바다를 볼 수 있고 인공 조경도 거의 없어 마치 스코틀랜드에서 골프를 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
제이홀리데이 (jholiday.kr) 는 여름을 앞두고 창싱도 GC 골프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 숙박은 창싱도 GC 클럽하우스 내 객실 또는 골프텔 , 특급호텔인 돈하오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