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서 펼쳐지는 레이싱 축제, 레이싱 경기는 물론 다채로운 공연은 덤

( 미디어원 = 김인철 기자 ) ‘ 도심에서 화끈한 레이싱과 공연을 함께 즐겨라 .’
국내에서 펼쳐지는 유일의 도심 레이싱 ‘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 ’ 이 23, 24 일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도심서킷에서 열린다 . 서킷이 인천지하철 종점인 국제업무지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주말 교통 체증과 상관없이 높은 접근성이 이번 대회의 최대 장점이다 .
현대자동차가 개최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작년에는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최다인 13 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황을 이뤘다 . 올해도 레이싱은 물론이고 다양한 공연이 이틀 동안 펼쳐지면서 10 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한국 모터스포츠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실제로 올해 들어 모터스포츠 행사가 늘어나고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모터스포츠 인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KSF)
더 브릴리언트 모터 페스티벌은 국내 최대의 레이싱 대회인 KSF 의 2 차전으로 열린다 . KSF 는 전남 영암 , 강원 인제 , 인천 송도 등 3 곳의 서킷에서 연간 6 차례의 대회로 이뤄진다 . 1 차전은 4 월 영암에서 열렸다 . 이번 2 차전에는 ‘ 제네시스쿠페 ’ ‘ 벨로스터 터보 ’ ‘ 아반떼 ’ ‘K3 쿱 ’ 등 4 개의 클래스에 모두 77 대의 차가 출전한다 . 2.5km 의 송도 도심서킷은 안전지대가 거의 없고 주행로의 폭이 좁기 때문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데다 관람석과 서킷이 바로 붙어 있어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다 .
KSF 측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지난해보다 관람석을 4000 석 이상 늘렸다 . 대형 스크린을 통한 현장 중계 시설을 보강하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 피크닉존 ’ 도 신설해 관람객들이 편하게 도심 레이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이와 함께 △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KSF 체험존 ’ △ ‘i20 WRC 랠리카 ’ 와 ‘ 콘셉트카 ’ 등 고성능 차량 전시 △ 자동차의 역사와 진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모형차 전시 등도 열어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 주니어 공학 교실 △ 교통 안전 교실 △ 자동차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
이 밖에 △ 세계 최대 무선 모형자동차 제조업체 타미야의 ‘ 무선 모형자동차 아시안컵 예선전 ’ △ 국내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 얼티밋 레이스 ’ 대회 △ 국내 유명 프로 카레이서들의 팬미팅 등의 행사도 열린다 . 특히 23, 24 일 오후 7 시부터는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는 ‘ 뮤직 페스티벌 ’ 이 열린다 .
현장 경품 응모를 통해 1 등 유럽 모터스포츠 투어 (1 명 ), 2 등 플레이스테이션 4(3 명 ), 3 등 현대 WRC 팀 재킷 (10 명 ) 등 모두 1500 여 명에게 풍성한 선물도 줄 예정이다 .

CJ 슈퍼레이스
KSF 와 함께 국내 모터스포츠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CJ 슈퍼레이스의 열기도 더해가고 있다 . CJ 슈퍼레이스는 국내 모터스포츠 종목 중 출력이 가장 높은 ‘ 슈퍼 6000’ 클래스를 비롯해 △ GT △ 슈퍼 1600 △ 엑스타 V720 원메이크 등 4 개 클래스로 운영된다 .
슈퍼 6000 클래스에는 국내 대표 레이서들은 물론이고 독일과 일본의 실력파 선수들이 참여하며 중국과 일본에서도 경기를 열어 ‘ 레이싱 한류 ’ 를 일으키고 있다 . 게다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가 슈퍼 6000 클래스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
16, 17 일 다양한 슈퍼카들이 참여하는 AFOS 가 열려 2 만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 페라리 매클레런 벤틀리 등 슈퍼카들이 출발하고 있다 . AFOS 제공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AFOS)
슈퍼카들이 총출동하는 ‘ 아시아 스피드 페스티벌 ’ 이 16, 17 일 이틀간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렸다 .

AFOS 는 아시아 각국을 돌며 열리는 국제 대회로 한국에서는 매년 1 차례 열리고 있다 . 이번 대회에는 23 개국 드라이버들과 페라리 , 포르셰 , 매클레런 , 아우디 , 벤틀리 등 62 대의 슈퍼카를 비롯해 총 130 여 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 경기는 다양한 슈퍼카가 출전하는 ‘GT 아시아 ’ 와 단일 차종 경기인 ‘ 아우디 R8 LMS 컵 ’ ‘ 포르셰 카레라 컵 ’ 등 3 개 클래스로 구성된다 . 이번 대회에는 2 만 명의 관람객이 경기장을 찾아 국내에서 모터스포츠의 활성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싱 경기
모터스포츠 인구가 늘면서 올해 2 개의 새로운 레이싱 대회가 탄생했다 .

국내 최대 알루미늄 휠 제조업체인 핸즈코퍼레이션은 ‘ 핸즈모터스포츠 페스티벌 ’ 을 신설했다 . 3 월부터 시작된 이 대회는 연간 총 6 차례 열린다 . 대회 종목은 도요타 ‘86’ 과 쉐보레 ‘ 아베오 ’ 의 2 개 클래스다 . 86 클래스의 경우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수입차 원메이크 ( 단일 차종 ) 레이스다 .
역시 올해 첫 탄생한 오프로드 레이싱 대회인 ‘KIC 오프로드 그랑프리 ’ 도 연간 5 차례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 개막전은 3 일 전남 영암 KIC 오프로드 서킷 (1.4km) 에서 개최됐다 . 이 대회는 △ 슈퍼 2000( 무제한 개조 ) △ 투어링 A( 부분 개조 ) △ 루키 ( 초보자 ) △ L4(4 륜 구동 ) 등 4 개의 클래스로 마련됐다 . KIC 오프로드 서킷은 기존 F1 경기장 주변에 새롭게 만들어진 코스다 .
이 밖에도 기존 아마추어 대회인 금호타이어의 ‘ 엑스타 슈퍼챌린지 ’ 와 넥센타이어의 ‘ 넥센 스피드레이싱 ’ 도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
여기에다 강원 인제군에 있는 국제 규모 서킷인 인제스피디움이 올해를 운영 활성화 및 자동차 레저 문화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스포츠 주행은 물론이고 서킷시설을 활용한 레이싱 택시 프로그램 , 드래그 레이스 , 드라이빙 스쿨 , 서머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