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은 내손으로’ 항공권 직접구매 여행객 비중 증가

( 미디어원 = 권호준 기자 ) 해외여행이 대중화되면서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항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 제주항공 (www.jejuair.net) 은 지난달 국제선 항공권 직접판매 비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 증가한 42.5% 를 기록했다고 26 일 밝혔다 . 이는 2013 년 이후 제주항공에서 기록된 가장 높은 직접판매비중이다 . 여행사를 통한 간접판매 비중은 57.5% 였다 .
직접판매 중 대부분은 인터넷 홈페이지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을 이용한 것으로 예매율 비중은 33.0% 였고 예약센터나 국내외 공항에서 직접 구입한 경우는 9.5% 였다 . 제주항공 관계자는 “ 본인의 경험과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여행일정을 자는 ‘ 자유여행 ’ 이 늘어나면서 항공사 직접판매와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늘어났다 ” 면서 “ 항공사 입장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직접판매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 있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 고 말했다 .
외국항공사의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되고 있다 . 에어아시아의 직접판매 비중은 지난해 온라인만 84% 에 이르렀다 .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70%, 국제선 43% 수준인 직접판매 비율을 70% 후반대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 이를 위해 올 4 월부터는 홈페이지에서 중국어 번체와 태국어 서비스를 추가했고 각국 현지통화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 한류스타인 배우 김수현을 새로운 모델로 선정해 아시아 지역을 겨냥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