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형외과 차리고 중국인 관광객 알선한 여행사 대표 구속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불법 성형외과를 차린 뒤 중국인 관광객들을 끌어들인 혐의로 여행사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 ( 이철희 부장검사 ) 는 의사면허 없이 병원을 차리고 환자를 알선한 혐의 ( 의료법 위반 ) 로 여행사 대표 곽모 (41) 씨를 구속했다고 29 일 밝혔다 .

곽씨는 지난해 3 월 성형외과 의사 임모씨를 고용한 뒤 인천 중구에 성형외과를 차리고 , 중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을 사람들을 모집해 자신의 병원에서 수술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중국인이었던 곽씨는 지난 2007 년 한국인 부인과 결혼하고 귀화한 뒤 중국인 여행객 전문 여행사를 운영해왔다 .

곽씨는 검찰 조사에서 " 한국법을 잘 몰라 면허 없이 병원을 차렸을 뿐 , 불법 ‘ 성형 브로커 ‘ 행위는 하지 않았다 " 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