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RV 3총사, 세계판매량 1000만대 돌파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기아자동차가 이달 중으로 레저용 차량 (RV) 의 세계판매량이 1000 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
기아차는 9 일 자사 레저용 차량 판매량이 5 월 말 기준으로 994 만대를 기록해 6 월 중 1000 만대를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 이는 기아차 전체 누적 판매 대수 3170 만대의 30% 에 이르는 비중이다 .
레저용 차량은 미니밴이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 (SUV) 처럼 야외 활동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진 차를 말한다 . 기아차는 1990 년 기아차 최초의 레저용 차량인 소형 SUV 록스타를 출시했다 . 이후 스포티지 , 쏘렌토 , 카니발 등을 잇달아 선보였다 .
1993 년 출시한 스포티지는 세계 최초로 도심형 SUV 란 콘셉트를 내걸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 스포티지는 5 월말 기준 361 만대가 판매돼 기아차 레저용 차량 가운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 2010 년 출시한 스포티지 R 은 기아차 유럽 판매를 이끄는 대표 차종이다 . 유럽 시장에서 매년 10%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 9 월에는 완전변경 모델이 나온다 .
미니밴 카니발과 카렌스는 2000 년대 초반 기아차 전체 판매의 40% 를 차지하며 기아차를 부도 위기에서 구한 주역이기도 하다 . 기아차는 2001 년 1 세대 카니발 II, 2002 년 쏘렌토와 1 세대 카렌스 II, 2008 년 모하비 등 레저용 차량을 잇따라 선보였다 . 이 중 쏘렌토는 2002 년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래 올 5 월까지 90 만 5000 대가 판매돼 국산 SUV 가운데 미국 시장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