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기조 속 분양형 호텔 시장 ‘비즈니스 호텔’ 인기

( 미디어원 = 구윤정 기자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로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를 갱신하면서 초저금리 시대의 돌파구로 수익형 부동산이 날개를 달았다 . 보통 연 6~8% 의 투자수익률을 내세운 수익형 부동산의 분양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

그런데 최근 근래 수익형 부동산 분양시장을 이끌어 온 분양형 호텔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분다 . 그동안 제주 등 유명 관광지에 세계 유수의 호텔회사의 인기 브랜드를 단 대형 호텔이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도심의 작은 비즈니스 호텔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
이 같은 비즈니스 호텔은 여행객이나 일 때문에 한국을 찾는 외국인 등 1~2 인 규모의 이용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 방 크기는 초미니이고 ,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도심에 위치한 게 특징이다 .

유명 관광지의 대형 호텔과는 수요 자체가 다른 셈이다 . 그러다 보니 공실 위험도 적다는 이점이 있다 . 공항이나 산업단지 인근 , 도심에 위치한 데다 이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다 . 도심이나 산업단지 인근은 계절적 영향도 받지 않는다 .
초소형 설계로 투자 부담도 낮춰
방 크기가 작 투자자 입장에선 투자 부담도 적은 편이다 . 시장 전문가들은 “ 상가나 대형 호텔 투자가 부담스럽다면 실속이 좋은 비즈니스 호텔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방법 ” 이라고 말한다 . 분양도 잇따르고 있다 .

인천 영종하늘도시에서는 406 실 규모의 호텔 로얄엠포리움 영종이 분양 중이다 . 이 호텔이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 , 파라다이스시티를 비롯해 2018 년 준공 예정인 미단시티 , 드림아일랜드 등 영종도의 주요 관광시설과 인접해 있다 .

더불어 영종도 관광인프라 구축시점까지 확정수익을 보장하고 전문 운영사에 위탁 운영을 맡겨 편리하다 . 진주혁신도시에서는 라온건설이 비즈니스 호텔인 라온스테이 인 페를라를 분양 중이다 .

지상 14 층 규모로 1~2 층은 상가 , 3~14 층은 숙박시설이다 . 객실은 전용면적 18~39 ㎡ 초소형 118 실이다 . 운영사가 직접 위탁 경영을 할 계획이다 . 진주혁신도시는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해 11 의 공기업이 이전했거나 이전할 계획이다 .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에선 아너스 인터내셔널 호텔이 최근 분양을 시작했다 . 삼성전자 나노시티 바로 옆에 있고 115 실이다 .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 , 기흥캠퍼스 , 종합기술원 등의 협력업체 직원과 바이어들의 배후 수요층이 풍부해 전문가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서는 엠스테이 기흥이 분양 중이다 . 이 호텔은 인접한 삼성전자와 계열사 , 협력사 직원은 물론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국내 · 외 기업의 비즈니스 숙박 수요가 많은 편이다 .

규모 역시 전용면적 23 ㎡ 의 초소형 257 실이다 . 천안시 불당동에서는 오엔시티 호텔이 나온다 . 전용면적 15 ∼ 31 ㎡ 159 실이다 .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과 일반 산업단지 , 유통단지 등이 밀집해 있어 비즈니스 수요가 많은 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