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원 = 강정호 기자 ) 메르스확산에 따른 국내 관광산업의 위축이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변재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청주시 ) 은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해외여행을 계획한 내국인과 국내 여행계획을 갖고 있던 외국인들의 국적항공기 예약취소 건수가 지난달 31 일부터 이달 12 일까지 13 일 동안 17 만 4127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
지난 16 일 변 의원은 이는 국토교통부으로부터 받은 ‘ 국적항공사별 국제선 여객 예약취소 현황 ’ 자료를 인용해 “1 일 평균 1 만 4000 여명이 국내방문 및 외국방문 등 해외여행을 취소한 것 ” 이라고 설명했다 .
변 의원에 따르면 이 기간 가장 많은 예약취소 건수가 발생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으로 약 8 만명이 예약을 취소했고 , 아시아나가 약 6 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
또 에어부산은 지난해 6 월 12 일과 비교해 여객탑승률이 13.5% 감소했다 .
변 의원은 “ 현재 국민들이 메르스에 대한 염려로 국가 간 이동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인 것 ” 이라며 이는 지난 2003 년 세계적으로 사스 (SARS) 가 유행했을 때도 나타났던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2003 년 사스 발생 당시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항공사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이 각국에서 마련됐고 국내에서도 인천공항공사가 착륙료를 10% 감면해주고 납부시기도 3 개월간 유예하는 등의 항공사 지원책을 추진했다 .
변 의원은 “ 해외여행객의 국적항공기 탑승 감소 추세가 장기화될 경우 관광산업의 핵심축인 항공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 ” 이라며 “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제적으로 관광산업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점과 사스 유행당시 공항공사가 항공사지원책을 마련했던 선례를 감안해 국토교통부 차원에서도 메르스사태 장기화 및 메르스사태 이후의 관광산업과 항공산업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 ”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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