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에서 가장 먼저 만난 사람 ‘ 아시아나항공 박성남 지점장 ’
(미디어원=이정찬 기자) 먼 곳이던 가까운 곳이던 해외여행 목적지에 도착하여 출입국관리심사를 진행하는 것에는 항상 약간의 긴장감이 함께 한다 . 입국심사가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곳에서는 문제에 부딪치는 여행객들이 있게 마련이고 그 때마다 구세주같은 역할을 해주는 이들이 바로 도착 항공편의 한국인 현지직원들이다 .
새벽 두시가 가까운 시간 , CIQ 에서 정장차림으로 손님을 맞는 아시아나항공 박성남지점장을 보면서 이야기를 한번 나누고 싶었다 .
이튿날 저녁 다시 만나기로 한 박지점장은 예의 정장차림으로 나타난다 . 짐작컨대 사이판지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대표하는 위치인 박지점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이미지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확실히 보여주고자 하는 듯하다 .
박지점장이 사이판 근무를 시작한 것은 2012 년 1 월 1 일 , 오는 12 월 말이면 4 년 임기를 마치고 귀국하게 된다 .
박지점장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
기자 : 여행업 경력이 있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여행업에서의 경험이 국내굴지 항공사의 주요 지점장이라는 막중한 역할의 수행에 도움이 되시는지요 ?
– 특별히 내세울만한 여 행업과 관련한 경력은 없습니다만 항공사 취업전부터 여행이나 관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해서 관광통역안내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 . 성격적으로 서비스업이 잘 맞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항상 여행업에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동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게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는 제가 항공사에서 근무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으며 지점장으로써의 역할 수행에도 보탬이 되었습니다.
박지점장은 아시아나 항공의 사이판 출도착이 심야출발과 새벽도착임에도 정장차림으로 송영을 하고 계십니다 . 이것은 아시아나 항공의 지침에서 비롯된 것입니까 ? 혹은 개인적인 원칙입니까 ? – 손님들을 모시는 프리미엄항공사의 책임자로써 기본적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 또 저희 아시아나항공의 회사 지침이기도 합니다 .
아시아나 항공의 인천 사이판 노선의 로드팩터는 어떻게 되는지요 ? 또 사이판을 찾는 중국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데 이들이 아시아나를 이용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지요 ? – 사이판은 비수기 , 성수기 구분이 없을 정도로 늘 가족단위 여행지로써 인기가 높으며 개별 여행객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 미국령중에 유일하게 중국인들이 비자를 받지 않고 여행을 할 수 있어 사이판을 찾는 중국관광객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 중국여행객의 약 40% 정도가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하고 있으며 중국여행객의 증가추세에 따라 이 비율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
한국관광객은 사이판을 찾는 외국인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저가항공사를 찾는 승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에서 프리미엄항공사로써의 위상을 어떻게 유지하며 또한 수익률을 증가시키실지 계획을 알려 주시지요 . – 저가항공사 승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 그러나 ‘ 제공되는 서비스가 한정적이고 좌석 pitch’ 가 좁다는 등 여러가지 불편사항을 말씀하는 승객들도 많습니다 .
아시아나항공은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한 글로벌 넥트웍 스타얼라이언스 이용 ,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 ,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연결 NETWORK 등을 통해 LCC 가 갖고 있지 않은 차별성과 편리성으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 또한 다양한 요금 체계를 통해 손님들이 더욱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늘 고객편의의 정책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의 지점장님의 개인적인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 아시아나항공의 지점장으로써 고객을 모시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며 고객 한분 한분을 뵙는 것은 항상 기쁜 일입니다 .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시는 고객들이 시간이 지나도 기억해 주시는 직원으로 남고 싶습니다 .
어느 분야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이의 모습은 아름답다 . 서비스 산업에서 그들의 열정과 땀은 고객만족으로 귀결된다 . 해외여행에서 만나는 아시아나항공지점 임직원들의 모습에서 따스함과 행복함이 전해지는 이유일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