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 동해고속도로 양양 ∼ 속초 구간 24 일 개통 … 관광 ·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미디어원=강정호 기자) 국토교통부 ( 장관 강호인 ) 는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공사구간인 양양 ~ 속초 간 18.5 ㎞ 를 24 일 ( 목 ) 오후 7 시에 개통한다 . 이에 따라 앞으로는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삼척에서 속초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된다 .
같은 날 오후 2 시 속초 나들목에서는 국토교통부 , 국회의원 , 강원도부지사 , 양양군수 , 속초시장 , 도로공사 사장 등 정 · 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2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진행된다 .
양양 ~ 속초 간 고속도로 사업은 강원도 양양군 서면 ( 양양 나들목 ) 에서 속초시 노학동 ( 속초 나들목 ) 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지난 2009 년에 착공하였고 5,596 억 원을 투자하여 8 년 만에 개통한다 .
이번 개통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연결되어 삼척에서 속초까지 통행거리가 9 ㎞ 줄고 , 통행시간도 50 분 단축되어 연간 1,264 억 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될 것이다 .
이에 따라 강원지역과 경북 , 부산 등 영남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 이 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7 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되어 교통정체를 개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본 구간 개통으로 설악산 및 양양 , 속초 등 주변 관광지로 접근성이 향상되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또한 터널입구에 설악산 형상의 조형물을 설치하고 , 내부 벽면을 동해안 일출 형상으로 디자인하는 등 지역 관광지 홍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
아울러 강원 동해안의 많은 강설량과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겨울철 결빙이 예상되는 7 개소에 자동 염수분사시설을 설치하고 풍수해에 대비한 토석류 방지시설 3 개소 , 비탈면 붕괴 경보시스템 등 방재시설을 설치하여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었다 .
국토교통부 강희업 도로정책과장은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 양양 – 속초 ’ 구간이 개통되고 내년에 ‘ 동홍천 – 양양 고속도로 ’ 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 , 영남권을 잇는 동서축 및 남북축이 형성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