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여행사진] 씨엠립 캄보디아, 느림의 아름다움

A picture a day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우마차
씨엠립에서 만난 아버지와 두 아들
소 두마리가 끌어가는 우마차 위엔 아버지와 두 아들이 넉넉히 앉아 있다.
마차는 이것저것 농기구들과 물통 등으로 비좁고
대도시의 삶처럼 물질적인 풍요가 보이지는 않지만 사랑과 정이 흘러 넘치는 모습이다.
느릿느릿
결코 서둘지 않고 한 걸음씩 옮기는 소걸음엔 느림의 미학 따위를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세상 사는 방법이 온전히 묻어 나온다.
이게 삶이고 행복이다.

글 사진: 이정찬
캄보디아 씨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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