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박예슬 기자)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가 대한제국의 대표적 건축물인 덕수궁 석조전에서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 석조전 음악회 ’ 를 오는 25 일부터 6 월말까지 매달 마지막 수요일 ‘ 문화가 있는 날 ’ 에 개최한다 .
‘ 석조전 음악회 ’ 는 1910 년대 석조전에서 피아니스트 김영환이 고종 황제 앞에서 연주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2015 년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 문화가 있는 날 ’ 의 대표적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
올해 상반기 (1~6 월 ) 음악회에는 특별히 지휘자 금난새가 음악 감독과 해설로 참여하여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들려준다 . 금난새 지휘자는 전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지휘자로서 클래식 음악을 대중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
이번 ‘ 석조전 음악회 ’ 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쌓아온 다년간의 비결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연주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 또한 그동안 금난새 지휘자와 함께 연주해 온 다양한 분야의 연주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
먼저 1 월에는 박진희 , 이지행 , 김기경 , 션 무어 (Shawn Moore) 등 젊은 연주자들이 피아노와 바이올린 , 비올라 , 첼로의 협연으로 2017 년 음악회의 문을 힘차게 연다 . 2 월에는 현악 앙상블 팀 ‘ 카메라타 S’ 의 화려한 현악기 연주가 이어지며 3 월에는 김기경 , 최영민의 연주로 두 대의 피아노가 독특한 하모니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
4 월에는 트리오를 결성해 활동하고 있는 박지윤과 이정란 , 이효주의 바이올린 , 비올라 , 피아노 3 중주가 펼쳐지며 5 월에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안영지 , 김연화 , 백양지 , 임은진 , 안중연의 목관 악기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 6 월에는 최현우 , 이광혁 , 윤종률 등 재즈 음악가들이 상반기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
‘ 석조전 음악회 ’ 는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덕수궁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 음악회 신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에서 매달 음악회 1 주일 전 수요일 오전 10 시부터 선착순 90 명을 접수한다 . 65 세 이상 어르신과 외국인들은 10 석에 한해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 올해 첫 공연인 1 월 음악회 신청접수는 오는 18 일 오전 10 시부터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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