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돌고래 고향 보내기 프로젝트

아시아나 , 돌고래 고향 보내기 프로젝트

– 5 월 22 일 ( 월 ) 화물 전세기로 인천에서 제주로 돌고래 수송
-특수 수송용 수조 , 항공기 환경조절시스템 세팅을 통한 최적의 수송 조건 만들어

(미디어원=권호준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돌고래를 수송하기 위해 화물 전세기를 긴급 투입했다 .
아시아나항공은 5 월 22 일 ( 월 ) 오전 10 시 30 분 화물 전세기편으로 돌고래 두 마리 (‘ 금등이 ’ 와 ‘ 대포 ’) 를 인천에서 제주로 수송했다 . 이번 수송은 서울대공원의 남방큰돌고래 방류결정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15 년 아시아나를 타고 돌고래 두 마리가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이후 2 년만에 두 마리의 돌고래가 추가로 다시 고향으로 돌아 가게 되었다 .
돌고래들은 이번 운송을 위해 특수 제작된 가로 321cm, 세로 91cm, 높이 106cm 크기의 수송용 수조에 담겨 옮겨졌다 . 남방큰돌고래는 머리 위의 숨구멍을 통해 호흡하기 때문에 특수 수조 안에 물을 채운 뒤 젖은 천으로 덮여 비행기로 옮겨졌고 , 약 1 시간 가량의 비행 중에도 전문 사육사와 수의사가 지속적으로 상태를 확인했다 .
아시아나항공은 비행 중 돌고래들에게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기 위해 항공기 환경조절시스템 (Environmental Control System) 을 가동하여 화물 탑재 공간의 환기를 조절하고 기내온도를 섭씨 15~20 도로 유지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 또한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서 돌고래 탑재 및 하기 시간을 최소화하여 돌고래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송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
최재국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서비스 지점장은 " 금등이와 대포가 안전하게 제주까지 운송될 수 있도록 운송 전 준비 단계부터 실제 수송까지 만전을 기했다 " 고 말했다
그 동안 아시아나항공은 ▲ 말 ▲ 돼지 ▲ 원숭이 등 여러 동물을 수송해 왔으며 , 동물 외에도 ▲ 외규장각 도서 ▲ F1 경기 경주용 차량 ▲ 보졸레누보 와인 등 다양한 특수화물의 운송 경험을 축적하여 업계에 고객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한편 , 아시아나항공 화물부문은 2017 년 1 분기 , 글로벌 경기 회복과 ▲ 반도체 ▲ 휴대폰 ▲ LCD 등 고단가 IT 품목 수송 증가로 전년대비 매출이 17% 증가하였다 . 또한 유럽 , 미주 , 동남아 노선 중심으로 탄력적인 노선 공급을 실시하고 ▲ 생동물 ▲ 신선식품 ▲ 의약품 등 고수익 품목의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