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소셜 앱 ‘조아’ 한국 서비스 강화… “세계의 한국 친구들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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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하이아트앱스(HighArt Apps)는 지난해 말 한국에 오픈한 소셜 디스커버리 앱 ‘조아(Joah)’의 주요 기능을 업데이트 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아’는 새로운 친구를 찾고 채팅할 수 있는 소셜 디스커버리 앱이다. 상대방 프로필을 스와이프 하고, 양쪽 다 호감을 가져 매칭이 되면 채팅을 시작할 수 있는 심플한 방식을 제공한다. ‘조아’를 통해 데이트 상대를 찾을 수도 있지만, ‘조아’는 무엇보다 미국, 유럽 등 해외에 살고 있는 한국인 교포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플랫폼이다.

2019년 기준으로 재외 한국 동포는 약 7500만명이다. 이 중 3300만명은 동북아시아에, 2500만명은 미국에 거주 중이며 세계 곳곳에서 K무비, K팝 등 한류를 이끌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숫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해외교포들은 현지 친구들이 많아도, 모국인 한국인 친구나 연인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이아트앱스 대표 리처드 김은 “아버지는 뉴욕에 살던 재미교포, 어머니는 서울 사람이었다. 두 분은 친척들이 주선한 맞선으로 만나셨다”고 설명했다. 특히 직업 및 학업 등의 이유로 새로운 국가나 도시로 이주하거나 낯선 곳을 여행 중일 때, 더욱 한국인 친구를 찾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유명한 소셜 데이팅앱들로는 한국인들끼리 매칭되기 매우 어렵다고 한다. 김 대표는 “제가 현재 세계 1위 앱을 사용해보면, 뉴욕에서 100번 스와이프 끝에야 한국인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한국인들과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한국 교포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앱을 만들어보자 결심했다”고 개발 동기를 밝혔다.

‘조아’는 스와이프 방식의 매칭 및 채팅뿐 아니라,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처럼 포스팅을 자신의 프로필이나 소셜 피드에 게시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무료 가입으로 세계 각국의 한국인들을 무제한 검색하고 친구가 될 수 있다.

지난 연말 한국 앱 출시 후 현재는 초기 세팅을 마쳐, 적극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유입하도록 홍보를 시작한 ‘조아’의 리처드 김 대표는 ‘조아’를 통해 한국인들과 교포들이 많은 한국인 친구를 찾고 우정과 사랑을 만들어 나가고 더 나아가 앱으로 쉽게 지역 기반 한국인 커뮤니티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