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단 록스머스 Phantasm’ 콘서트 새해의 문을 열며 박수갈채 속 완벽한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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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달 컴퍼니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과 부드럽고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조나단 록스머스’가 지난 2일과 3일 신축년 새해의 문을 열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뮤지컬 배우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조나단 록스머스는 201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영어 프로덕션 중 역대 최연소 유령으로 발탁되어 주목받았다. 그 외에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토니’, 뮤지컬 <시카고>의 ‘빌리 플린’,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토드’ 등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인공을 도맡아 왔으며, 뮤지컬계의 거장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오페라의 유령>,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캣츠>, <에비타> 등 무려 여섯 편의 작품의 주연으로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져왔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본 공연의 셋 리스트는 한국 관객들이 사랑하는 뮤지컬의 넘버로 이루어진 OVERTURE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OVERTURE는 조나단 록스머스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함께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THE PHANTOM OF THE OPERA’, ‘THE MUSIC OF THE NIGHT’와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SWEENEY TODE’, 뮤지컬 <캣츠>의 ‘JELLICLE BALL’ 등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여주는 곡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조수미, 이루마, 장한나, 엔니오 모리꼬네, 유키 구라모토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클래식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가 함께 해 더욱 웅장하고 풍성한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팬텀싱어3의 준우승 팀 라비던스의 천재 테너 ‘존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솔로곡으로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MARIA’, 뮤지컬 <체스>의 ‘ANTHEM’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조나단 록스머스와는 뮤지컬 <시크릿 가든>의 ‘LILY’S EYES’와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여성 듀엣곡인 ‘IN HIS EYES’를 개사한 ‘IN HER EYES’로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로저스 앤 헤머스타인 메들리’와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LUCK, BE A LADY’, 조나단 록스머스의 탭댄스와 함께한 뮤지컬 <시카고>의 ‘RAZZLE DAZZLE’, 직접 연주하는 재즈 피아노곡 ‘BOOGIE WOOGIE’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그 외에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THIS IS THE MOMENT’와 ‘SOMEONE LIKE YOU’, 뮤지컬 <위키드>의 ‘DEFYING GRAVITY’, 뮤지컬 <러브 네버 다이즈>의 ‘TIL I HEAR YOU SING’, 뮤지컬 <에비타>의 ‘HIGH FLYING, ADORED’ 등 주옥같은 명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조나단 록스머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무사히 공연을 마친 것에 대해 “제가 고향으로 귀국한 뒤에 이번 공연에 대한 감정과 현실이 와닿을 것 같아요. 이런 시기에 콘서트를 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의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가능했었던 일입니다. 아티스트로서 이번만큼 기쁘고 만족스러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모든 스태프, 그리고 한국의 관객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파이팅 하겠습니다!”라며 한국관객들에 대한 감사함과 한국에 대한 큰 애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