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 이하 진흥원)은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하여 매년 국민의 체감도 및 인지도를 측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향유기회를 더 제공할 수 있도록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참여도 △만족도 △참여 의사 등 다양한 설문 지표를 통해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조사』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근거, 만 15세 이상 일반 국민 5,000명 대상으로 전국 17개 시‧도 △성별(2개 구분) △연령(5개 구분) △지역(17개 구분)에 따른 온라인 패널 모집단을 통해 2021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한 달간 조사했다.
국민 5,000명 중 3,233명 문화가 있는 날 인지(64.7%), 전년 대비 1.9%p 상승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조사 결과 만 15세 이상 국민의 64.7%가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기준 1.9%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코로나19 상황 대비 대면‧비대면의 활발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국민에게 ‘문화가 있는 날’을 널리 알렸다.
문화가 있는 날 참여율 55.4%, 만족도 78.6%로 직전 대비 3.8%포인트 상승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는 사람 중 실제로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율은 55.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자(57.2%)가 남자(53.2%)보다 참여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63.1%)가 다른 연령층 대비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문화가 있는 날 혜택 및 프로그램 만족 비율은 78.6%로 2020년 대비 3.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81.1%), 강원(81%), 제주(80.8%) 지역의 만족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조치에도 비대면 행사의 적극 추진
2021년 문화가 있는 날은 영화관람, 공연‧전시 할인 제도 외에도 전국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이 코로나19 상황 대비 활발하게 추진되었다. 문화가 있는 날 기획사업에 참여한 응답자에게 참여 프로그램을 물어본 결과 ‘공연산책(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3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작은 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27.4%),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26.3%),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23.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문화 혜택 사업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 상위를 차지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비대면 프로그램 인지율 44.5%, 비대면 방식의 문화 향유에 긍정적인 반응
문화가 있는 날 비대면 프로그램 인지율은 44.5%이며, 그중 참여자는 10.1%로 나타났다. 응답자 특성별로 비대면 콘텐츠에 익숙하고 기술적으로 접근이 쉬운 20대(14.1%), 30대(13.9%)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과반수 이상인 62.8%는 비대면 사업 추진이 적절했다고 응답했다.
비대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좋았던 점을 묻는 질문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히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음’(71.2%), ‘일상 속 문화라는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방식이었다’(67.8%)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방식의 문화향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으로 풀이된다.
지역문화진흥원 문화사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국민들의 문화활동이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문화향유 패턴 또한 연령대별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2022년에는 더 많은 국민이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세대별 맞춤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인지도 조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문화진흥원 누리집(https://www.rc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화가 있는 날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정한 날로 2014년 처음으로 시행해 올해로 9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2022년도에는 신규사업(문날TV, 실버마이크 등) 및 풍성한 문화 혜택과 프로그램 제공으로 국민의 일상 문화 회복과 문화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