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고 있는 국내 여행 플랫폼 인터파크가 지난 2023년 한해 동안 업계에서 여행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강자 야놀자와 전통의 오프라인 강자 하나투어가 뒤를 이었다.
1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16개 여행 플랫폼에 대해 지난해 1년간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에서 이용되고 있는 여행 플랫폼을 대상으로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인터파크(투어) △야놀자 △하나투어 △여기어때 △모두투어 △마이리얼트립 △트립닷컴 △노랑풍선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호텔스컴바인 △웹투어 △데일리호텔 △호텔패스 △땡처리닷컴 △호텔엔조이 등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 사명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티켓 ▲쇼핑 ▲도서 관련 정보량은 제외했다.
인터파크가 지난해 총 20만3,17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2023 국내 여행 플랫폼 관심도 1위 자리에 우뚝 서올랐다. 인터파크는 최근 조사한 분기별 관심도들에서도 한번도 1위자리를 놓친 적이 없다.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패키지 예약은 어디가 좋아?”라는 제목으로 “인터파크와 하나투어 신뢰로 따지면 이 둘인가?”라며 궁금증을 나타냈다. 해당 글에 보듯이 많은 이용자들이 인터파크를 대표 여행 플랫폼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지난 6월 네이버 카페 ‘독취사’의 한 회원은 “급하게 잡은 숙소 만원에”라는 제목과 함께 자신이 인터파크를 이용해 숙소를 예약한 이미지를 함께 게시했다.이 작성자는 “급하게 김포 가야될 일이 생겨서 숙소 잡았습니다. 여기어때 숙박세일페스타는 끝났길래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인터파크는 아직 하고 있고 할인율도 좋더라구요”라며 “저렴하게 예약해서 좋네요”라고 전했다.
또 다른 네이버 카페 ‘인스티즈’의 한 회원은 ‘패키지 여행 많이 가본 이들아 선택을 못하겠어’라는 제목과 함께 “네이버 패키지에서 보는데 너무 많은데, 인터파크 이런 유명한데로 골라야 할까”라며 다른 회원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야놀자가 분석 기간 16만4,330건의 정보량을 나타내며 2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인스티즈’의 한 회원은 “아싸 프리미엄 호텔 싸게 예약했다”이라는 제목으로 “야놀자 1박 가격으로 2박 예약ㅎ”라며 자신의 야놀자 이용 후기를 공유했다.
지난 11월 “디시인사이드’에는 “일본 숙소 야놀자로 예약해본 사람 있나?”라는 제목과 함께 “아고다 이런거보다 야놀자로 예약하는게 확실히 편해서 웬만하면 야놀자로 예약하고 싶은데”라고 말하는 게시물도 확인됐다.
야놀자와 여기어때 2개 플랫폼을 선택지로 두고 고민하는 이용자들의 모습도 여럿 게시됐다. 지난 7월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의 한 유저는 “야놀자VS여기어때”라는 제목으로 “둘 중 어디가 좋나요”라고 물었으며 같은 채널에서 지난 12월 또 다른 유저는 “요즘 호텔,모텔 예약 어플 뭘로 하나요”라는 제목과 함께 “여기어때? 야놀자? 저렴하게 제일 괜찮은 어플 뭐가 좋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지난 2023년 하나투어는 10만1,776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 16개 여행 플랫폼 중 관심도 3위를 나타냈다. 전통의 오프라인 업체 중에서는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의 한 회원은 “패키지 여행사는 어디가 제일 좋은가요”라는 제목과 함께 “하나투어, 인터파크, 모두투어 여러 곳 찾아보고 있는데 첫 해외여행이라 어디가 제일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또 다른 커뮤니티 회원은 “코로나 이전에 하나투어 버스가 제일 좋다는 이야기는 얼핏 들었습니다”라는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번 분석에서 여기어때는 9만7,627건의 정보량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모두투어가 6만7,218건으로 뒤를 이었다.
마이리얼트립의 지난해 1년간 포스팅 수는 5만6,607건으로 나타나며 6위를 차지했다.
트립닷컴은 분석 기간 4만2,914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노랑풍선이 3만6,162건으로 8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부킹닷컴 3만3,978 △익스피디아 2만8,742건 △호텔스컴바인 1만1,828건 △웹투어 5,433건 △데일리호텔 5,215건 △호텔패스 1,811건 △땡처리닷컴 1,167건 △호텔엔조이 881건 순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 빅데이터상 야놀자 그룹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나투어가 다시 부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