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예술을 한자리에’ 시민과 함께하는 한국불교·전통문화 체험 ‘흥미진진’ 성황리 막 내려

17곳 업체 50여종의 체험 콘텐츠 운영… 색다른 즐거움 선사 자신만의 공덕을 상자에 담아 탑을 쌓아보는 관객 참여형 전시 운영 명상, 요가, 공연 등 다양한 전통·불교문화 공연프로그램으로 열기 더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연계 및 융합 통한 지속적인 발전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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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지난 4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한국불교·전통문화 체험프로그램 ‘흥미진진’이 ‘재밌는 불교’로 이슈가 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함께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통·불교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진 이들을 대상으로 한국적인 웰니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련 산업 저변 확대 및 대중화를 도모하겠다는 취지 아래 마련된 ‘흥미진진’은 역대 최고의 흥행을 기록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열기 속, 행사 기간 내내 관람객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박람회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전시장 야외특설무대에서 무료로 진행된 ‘흥미진진’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50여종의 전통·불교문화 웰니스 프로그램과 나만의 색깔로 의미를 완성하는 관객 참여형 예술전시, 다양한 국내외 전통·불교문화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통·불교문화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가 준비한 ‘만다라 키링’, ‘동심결매듭 책갈피’, ‘마음힐링카드’ 등을 비롯해 마음여행웰스테이협동조합의 ‘호흡명상-3분 명상’, ‘42 수진언 만다라’, 제화사의 ‘꽃차오름명상’, ‘참 나를 찾아가는 명상일기’, ‘두루 주머니 만들기’, 국제치유싱잉볼협회(ISHA)의 ‘1:1 싱잉볼 메디테라피’, ‘이샤 힐러님들의 싱잉볼 명상 그룹테라피 체험’,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KBUF)의 ‘불교문화체험’, ‘전통문화(놀이)체험’ 등 17개 업체의 50여종 체험 콘텐츠가 진행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관객 참여형 예술전시 섹션은 불교에서 장차 좋은 과보를 얻기 위해 쌓는 선행을 의미하는 ‘공덕(功德)을 쌓는다’에 착안해 기획된 예술전시로,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공덕을 꺼내 상자에 담아 자신만의 색깔로 상자를 꾸민 후 이를 하나씩 쌓아 올려 하나의 탑을 만드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벤트 부스에서 공덕박스를 수령한 관람객은 각종 미술 재료를 활용, 밝은 웃음과 함께 경건한 자세로 자신만의 공덕박스를 완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통·불교문화 공연프로그램에서는 국내외 전통 및 불교문화 프로그램이 소개됐다. 5일에는 아로마를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신의 조화를 만들어보는 ‘아로마 명상’과 사단법인 한국싱잉볼협회가 준비한 ‘크리스탈 싱잉볼 명상’, 요가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으랏차차! 전사자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6일에는 초보자도 쉽게 요가에 입문할 수 있도록 기획된 ‘초보자도 할 수 있는 체험교정 요가’와 동국대학교 불교음악아카데미 출신들이 모여 창단한 합창단 ‘동국대 힐링코러스’의 찬불가 합창 공연, 국제치유싱잉볼협회(ISHA)의 명상 프로그램 ‘마하무드라-의식의 해방’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끝으로 박람회 마지막 날인 7일에는 라티로터스라운지의 앱 개발자 감자가 소개하는 ‘방구석 셀프 요가’,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형 소림사 요가 ‘선무도 선요가-움직임의 명상’, 한국예술문화명인 율산 리홍재 서예가가 특별히 준비한 ‘타묵 퍼포먼스’가 진행되기도 했다.

‘2024 흥미진진’ 관계자 측은 올해 ‘재밌는 불교’주제의 박람회와 함께 치러진 만큼 ‘흥미진진’ 역시 명상과 요가 등 전통·불교문화 기반의 다채로운 콘텐츠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MZ세대와의 접점 또한 늘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했다며, ‘흥미진진’ 다채로운 체험 섹션을 즐기려는 관람객들로 야외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전통·불교문화가 이전의 정적이고 조용한 것에만 국한되지 않고, 불교만의 독특하고 개성 있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흥미진진’ 섹션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보다 많은 이들이 고유 전통·불교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의 연계 및 융합을 통한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통문화상품 산업전, 전통·불교예술 아트페어 등 총 294개 업체가 참여해 435개 부스가 운영된 ‘2024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흥미진진’과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돕는 ‘2024 릴랙스위크’, 청년들의 건강한 마음관리를 위한 고민상담 토크쇼 ‘담마토크(Dhamma talk)’와 같은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전통·불교문화 저변 확대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