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올 1분기 BBQ가 주요 치킨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포스팅 수=정보량)를 기록했다. 이어 bhc와 교촌치킨 순으로 조사됐다.
18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치킨 브랜드 10곳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 가운데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BBQ △bhc △교촌치킨 △굽네치킨 △자담치킨 △네네치킨 △푸라닭치킨 △멕시카나치킨 △노랑통닭 △페리카나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기탁,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보훈’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BBQ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2,291건으로 집계되면서, 조사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3월 X의 한 유저는 3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BBQ가 경기 여주시 소재 반려동물 테마파크 ‘반려마루’를 방문해 유기견 돌봄 봉사를 진행한다는 기사를 전했다. 당시 행사는 유기견 인식 개선과 입양 문화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 것으로, BBQ 임직원들은 견사 청소와 강아지 건강 상태 체크, 사회성 적응 훈련 등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2월 뽐뿌에는 BBQ가 전국 2,000여 개 가맹점주와 함께 진행한 ‘2024 전국 패밀리 간담회’ 소식이 전파됐다. 당시 BBQ는 간담회를 통해 ‘6대 중점 핵심과제’를 통한 상생경영 정책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마케팅 활동과 다양한 프로모션, 신제품 출시, 매장 운영 정책, 가맹사업법 등을 담당자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었다”는 가맹점주의 간담회 소감과 “틀을 깨고 과감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미래를 준비·발전해 나가자”라는 윤홍근 회장의 당부도 소개됐다.
1월 마이민트에는 김상옥 의사 순국 100주년 기념 특별전 ‘김상옥,겨레를 깨우다’에 누적 내외국인 관람객 5만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는 소식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당시 국가보훈부와 함께 특별전을 후원한 제너시스BBQ그룹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독립운동가 김상옥 의사의 생애와 의거를 알리고 그 정신을 퍼뜨리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송파복지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치킨 후원에 나선 ‘BBQ 송파나루점’의 미담이 소개됐다.
bhc는 3개월간 2,117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BBQ와의 정보량 격차는 174건에 불과했다.
3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bhc그룹이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의 ‘한국 문화교류 프로그램(HBS 코리아 트랙 2024)’ 후원사로 참여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 따르면 당시 한국을 찾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학생들은 bhc그룹 ‘창고43’의 스페셜 메뉴와 뿌링클 등 ‘bhc치킨’ 주요 메뉴를 체험했다. 이와 더불어 “k-푸드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힌 관계자 설명도 기사에 담겼다.
2월 네이버 인천지역 카페의 한 유저는 bhc가 지난해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시설 15곳에 치킨 1만 2,000여 마리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전달했다. 해당 나눔은 ‘나눔경영’을 추진하고 있는 bhc 가맹본부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11년째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같은 달 TISTORY의 한 유저는 ‘bhc 아산 배방신도시점’이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을 위해 180만 원 상당 치킨 80마리를 후원했다는 소식을 포스팅했다.
교촌치킨의 ‘사회공헌’ 관련 게시물 수는 1,489건으로 3위를 지켰다. 3위 이후의 브랜드 게시물 수는 1,000건 미만으로 나타났다.
3월 모네타에는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자립준비청년·보호대상 아동을 위한 후원금 2억 2,0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후원은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과, 보호 대상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자립준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2월 인스타그램에는 교촌치킨 대학생 서포터즈 ‘K-스피커스’로 활동 중인 ‘ye*****’라는 유저가 “교촌치킨의 파트너십과 경영철학을 알아보자”며 상생경영에 힘쓰고 있는 교촌치킨의 행보를 소개했다. 특히 이 유저는 “교촌치킨은 가맹점을 위한 교육을 별도로 실시하고, 폐업률이 무려 0.1%밖에 되지 않는다”라는 정보를 덧붙였다.
4위 굽네치킨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305건으로 집계됐다. 자담치킨은 1~3월 142건의 정보량으로 5위에 랭크됐다.
이어 △네네치킨 102건 △푸라닭치킨 97건 △멕시카나치킨 87건 △노랑통닭 86건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페리카나 52건의 게시물 수가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해 업계 사회공헌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고물가와 경기 침체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