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상블시나위, 세종문화회관 콘서트 ‘고요의 바다’

□앙상블시나위 '향가와 풍류로 시대를 노래하다'

(미디어원)문화예술콘텐츠기업(주)예술숲(대표 김면지)이 5월 1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에서 열리는 앙상블시나위 콘서트 ‘고요의바다’ 공연 소식을 전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솔리스트들이 모인 앙상블시나위는 매 공연마다 전통의 변용과 재해석을 통하여 동시대의 소리를 만들어 새로운 작품을 발표해왔다. 이번 공연은 앙상블시나위 멤버 아쟁 신현식, 가야금 박순아, 바이올린 허희정, 피아노 정송희와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의 장구가 합세하고, 소리꾼 정혜빈과 월드뮤직그룹 공명의 타악연주자 강선일이 함께하여 무한한 공간속에서 각각의 악기가 가진 소리가 극대화된 즉흥성과 우연성을 거쳐 조화롭게 스며드는 여정을 보여준다.

이번 무대에서 새롭게 연주된 앙상블시나위의 창작곡들은 고전의 향가를 바탕으로 전통 음악적 요소가 해체되고 각각의 악기가 자신만의 장단으로 소리를 만들어내며 무한한 공간속에서 흩어지는 지점까지 나가며 현대음악적인 요소를 강하게 드러낸다. 이후 혼란속으로 흩어졌던 소리는 다시 혼란의 끝에서 자연스럽게 맞이하게 되는 조화속으로 안정감을 찾는다.

앙상블시나위는 매 공연 오케스트라. 연극,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협연을 통하여 전통음악의 현대적 변용이라는 주제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왔다. 이번 공연은 ‘고요의 바다’ 라는 달표면을 모티브로 인류가 우주에 처음으로 발자국을 남긴 곳이자 한계를 넘어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던 상징적 의미를 가져왔다.

202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개최되는 이번 앙상블시나위의 ‘고요의 바다’는 특히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객석기부를 함께 진행하여 봄날의 따스함을 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동시대를 연주하는, 그래서 동시대를 말할 수 밖에 없는 앙상블시나위의 음악은 혼란스러움 속에서 조화로움을 찾는 지금의 우리들에게 희망과 위로가 될 것이다.

주최 ㅣ앙상블 시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