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홍규 작가, 관람자가 주인공 되는 “내 마음대로 읽는 그림“ 작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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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원=박예슬 기자) 경기도 양평 문홍규 작가 작업실에서 7월26일(수) 15:00 신작 발표회와 ‘더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화가, 미술비지니스 전문가, 일반인 등 10여명의 토론자들은 관람자가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한 작품 감상에서 벗어나 개인별로 느낀 시각을 자유롭게 비평할 수 있고 각자의 DNA에 따라 감상의 폭과 깊이를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에 의견이 모아졌다. 미술은 보는 사람들이 마음대로 해석하고 즐길 수 있어야 하며, 작가는 관람자의 추억과 기쁨을 자극하여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충실해야 하는 의무감을 가지고 작품을 완성해야 한다.

문홍규 작가는 유년시절 고향 자연과 친구들과의 아련한 기억을 바탕으로 동심을 자극하고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감성 충만한 작품으로 세상을 마주하고 있다. 사람들 마음속에 간직된 순수한 마음을 재생시켜 평온의 일상과 부드러운 인간관계로 연결될 수 있는 문홍규 작가의 작품은 다양하지만 온화한 색감으로 작품이 구성되어 치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작가의 기억 속에 있는 벌, 꽃, 새, 물고기, 동물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자연스런 소재가 작품 속에 대부분 출연하여 편안함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단순하게 그려진 선의 곡선을 따라 표현된 그림 속 소재는 따뜻한 감성으로 바라보았을 작가의 마음이 보인다.

경기도 양평 작업실에서 진행된 신작 발표회는 “한국의 범종”, “내 마음대로 읽는 그림”이 소개되었다. 작품명 “한국의 법종”은 표면에 새겨진 문양의 예술적 가치를 최고로 표현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으로 깊이 있는 한국 문화를 범종 하나로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고, “내 마음대로 읽는 그림”은 말 그대로 작품을 보는 사람의 시선이 중심이 되어 천차만별의 평가와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문득 떠올려진 아이디어는 순식간에 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일상의 모든 행동이 작품과 연결되어 있으며, 꿈속에서 본 이미지조차 문홍규 작가에게는 중요한 그림의 소재가 된다. 36년의 화업은 생각을 젊게 만들었고, 창작 열정은 삶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만들었다. 작품구상, 스케치, 색칠작업, 조형작업 이 모든 것이 작가의 진정성과 상상력이 총 동원되어 순수하고 진실 된 작품으로 완성 되었다.

문홍규 작가는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 행복하고 즐거워 오랜 시간 그림 작업을 할 수 있었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가진 독서와 사색의 시간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지고 왔다. 상쾌한 정신이 지배하는 오전의 시간은 작품 완성을 위한 집중도가 높아져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완성된 작품은 내 것이 아닌 관람객의 것으로 그들 마음대로 상상하고 느낄 수 있도록 세심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평의 작업실에는 문홍규 작가의 작품으로 가득하다. 땀과 열정이 빚은 주옥같은 작품이 세상에 나와 사람들의 예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평가 받을 때 마다 문홍규 작가의 창작열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되고 있다. 문홍규 화백의 작품은 온라인 갤러리(www.namkyoung.co.kr)에서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새로운 작품이 탄생될 때 마다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