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G20 정상회의 등 국제적인 행사가 열리는 MICE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대다수 컨벤션 센터가 미비한 인프라로 대비책을 세우고 있는 반면, 대전 컨벤션 센터는 엑스포 과학 공원과 숙박업소, 문화예술회관 등의 주변 인프라를 이미 확보했다. 대전에서 태동하는 한국 MICE의 장, 대전 컨벤션센터를 소개 한다.
# 완벽한 인프라, 원스톱 컨벤션 구축의 대전
대전컨벤션뷰로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MICE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의 전문 도시마케팅 전담기구이다. 대전컨벤션뷰로가 운영하고 있는 DCC(대전컨벤션센터) 내 위치하고 있으며 다수의 컨벤션·마케팅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전문 인력과 MICE 활성화를 통해 국제적인 컨벤션 도시로 도약하는 대전광역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대전컨벤션뷰로가 가진 강점이다. 지리적 조건도 뛰어나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 인천국제공항에서 3시간 이내, 전국의 주요도시들과 3시간미만의 접근성을 가져 국제적인 전시·회의와 국내의 행사들을 편리한 환경 속에서 제공하고 있다. 2008년에 개관한 DCC는 연면적 2만 9228㎡, 지하 1층 지상 4층의 24개 회의실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시·회의의 용도와 목적에 따라 분할·통합할 수 있고 인원에 따라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회의시설에 특화된 컨벤션센터에서는 국제적인 학술·문화·기업 회의가 개최 됐으며, 대덕연구단지와 대덕특구의 학술 교류의 핵으로 부상했다. 주변에는 엑스포 과학공원과 문화예술의 전당, 대전시립미술관 등이 있어 1만 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도 한 번에 치룰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한밭수목원과 유성 관광 특구 등 휴양 공간도 가까워 복잡 컨벤션 단지를 이루고 있다. 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전을 세계적인 MICE산업 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관광객 유치와 국제전시회의를 기획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국제회의도시 지정 및 ‘MICE산업도시, 대전’ 을 선포, 2008년 대비 81.9%가 증가한 404건의 행사를 개최했으며, 외국인 9만 5천 명을 포함한 14만 명의 참가자가 대전을 방문해, 약 2,000억 원에 달하는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또, 2006년 컨벤션 뷰로 설립 후, 연평균 35.1% 의 괄목할만한 성장률을 보였다. 행사 중에는 UNEP 세계 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 IAC 국제우주대회 등의 국제행사도 포함되며, 성공적인 개최로 MICE 도시로 위상을 확립 했다. 올해도 지난 4월 개최된 OKTA 세계대표자회의와 이번 13일에 열릴 IMF 아시아컨퍼런스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포함한 400여건의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향후 2011년 세계 화학의 해 행사, 국제자기부상열차 총회 등 앞으로 2~3년간에 개최될 국제행사 유치에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 대전 컨벤션 센터의 오늘과 미래
이달 12~13일에 열리는 IMF 아시아 컨퍼런스는 한국이 1997년 IMF 사태에서 극복한 국가라는 점에서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Asia 21 : Leading the Way Forward’ 라는 주제로 열리는데, 일반인에게도 행사가 전면 공개돼 의미가 크다. 또, IMF 총재(도미니크 스트로스-칸 )는 대학생 대상 특별 강연회도 개최한다. 강연회는 경제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세계 경제 동향과 아시아의 성장, 글로벌 리더로서 아시아의 역할’ 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대학생 강연회의 진행을 맡게 된 대전컨벤션뷰로 대표 이사는(최흥식) “이번 강연회는 그간의 아시아의 경제적 성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세계경제상황에서 아시아 국가가 차지할 중요한 역할이 제시되는 자리이며, 대학생들에게 미래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과 비전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 라며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강연회는 현장등록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고 7월 12일(월) 15시부터 DCC 3층 301호에서 개최된다. 등록을 마친 참가자는 컨퍼런스 기간 동안 각 분과회의의 청중으로 참여도 가능하다. 이번 컨퍼런스는 IMF 총재와 글로벌 기업 CEO, 각국의 고위관료·석학 등 30여 개국, 500여 명 이상의 참가한다. G20 회원국 뿐만 아니라 비회원국까지 참여하는 IMF 아시아컨퍼런스는 규모와 논의될 폭이 G20 재무장관회의나 ASEAN+3 재무장관회의보다 클 전망이다. 10월 10일에서 17일에 열리는 IAEA FEC 핵융합 컨퍼런스도 국제적인 행사로 1500여 명의 회원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국제 핵융합 연구 평의회와 분야별 논문 900편이 발표 된다. 컨퍼런스 이후에는 핵융합 기술 전시회와 연구단지 시찰, KSTAR 투어 등이 실시되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대전 컨벤션뷰로는 국내 MICE 산업의 발전을 위해 뷰로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해 대전을 한국 MICE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행사의 적극적인 발굴 및 유치활동을 강화함으로, 주요 컨벤션도시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대전·충청 MICE 협력을 맺기도 해, 지역 MICE 시장 활성화 및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 도시 이미지와 브랜드 제고로 활용할 수 있는 국제행사인 대전세계과학포럼의 안정적 정착과 확대를 통해 대전을 세계적인 상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ICE인재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전 MICE 청소년 서포터스를 육성,지원 하고 있다. MICE청소년 서포터스는 연합동아리 형태로 회장, 부회장, 총무, 회계 그리고 서기로 이루어진 스텝들과 대전 주요 대학교 대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각 팀별 프로젝트 미션과 개인 미션, 봉사활동 및 홍보활동을 하며, 포럼을 통해 직접 MICE 산업에 대한 지식과 홍보 경험을 쌓는다. 올해 1기로 모집된 서포터스는 지역 MICE 산업에 대한 인식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MICE 산업 발전을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으로 큰 기대를 낳고 있다. 시민을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 및 이벤트도 직접 개최하는데, 시민 홍보와 친화적 이미지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뷰로는 충청권을 포함한 MICE산업 리더 역할을 수행함으로 대한민국 MICE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 그 한 방법으로는 도시마케팅을 통해서 심화되어 있는 수도권과 지방도시간의 국제화 격차를 줄여나감으로써 대전의 국제화에 이바지해 나가는 것이다.
대전은 빠르게 변해가는 MICE시장에 알맞은 도시로, 컨벤션 센터의 입지 조건으로는 최고를 자랑한다. 주요 도시와의 3시간가량의 빠른 접근성, 풍부한 주변 인프라, 유성 특구와의 관광 연계까지 회의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그 중 컨벤션뷰로는 21세기에 컨벤션센터의 역할인 최신 기술과 지식간의 교류 및 아이디어 마케팅 장소를 제공하며, 국제적 네트워킹을 위한 고급사교장으로써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다. 특히,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우수한 R&D기반의 성과가 국제 비즈니스로 창출되기 위한 홍보의 허브로써의 더욱 확대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