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컨벤션센터’는 지난 2005년 9월, 전시컨벤션산업의 불모지인 호남권 최초로 광주에 지방공사로 건립된 이후 MICE 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대표 지방전시장이다.
전체 건축물은 연면적 40,046㎡ 규모이며, 전시장은 9,072㎡의 크기로 남도의 수평선에 떠오르는 햇살을 형상화한 전시장 지붕과 3개로 분할 가능한 무주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2,300㎡의 컨벤션시설은 동시에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컨벤션홀과 10여개의 통합가능한 중소회의실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1층 로비의 콘코스홀과 야외전시장, 야외무대, 춤추는 음악분수대 등은 1년 내내 크고 작은 이벤트가 열리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개관이후 노벨평화상수상자 광주정상회의(’06), 세계여성지도자평화포럼(’07)을 비롯 기후변화대응국제세미나(’08), LUCI 연차총회(’09), World-OKTA 대표자 회의(09‘) 등 매년 720여건의 크고 작은 학술행사를 개최했다. 또 국제문화창의산업전 등 지역의 전략산업을 견인하는 8개의 전시회를 직접 주관하는 것 이외에 연간 70여개의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 69% 전시장 가동률 달성…경제 파급력↑
특히 지난 4월에 개최한 ‘2010국제광산업전시회’는 국내·외 광산업체와 광산업 관련 산학연 전문가 및 일반 시민의 높은 호응으로 성공 사례로 꼽힌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관광산업 전시회는 미국, 독일, 일본, 중국, 프랑스 등 국내외에서 120개 업체가 200개 부스를 구성해 참가함으로써, 국내 유일의 광산업 전문 전시회로 정착돼 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광산업진흥회와 국무역협회(EC21)가 공동으로 200여명의 광산관련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는 수출상담액이 712억원, 계약체결 약 260억원에 이르는 등, 전시회 참가업체에 실질적인 마케팅의 장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와 같은 상담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상당한 규모의 수출 계약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녹색성장의 신성장동력LED산업 제품 및 광융복합 제품이 주류를 이루어 향후 광주지역 광산업 육성의 방향과 광주 R&D 특구 지정에 따른 전략적인 타깃시장을 예측하는 기회를 제공하는데도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 됐다.
컨벤션센터는 지난해 69%의 전시장 가동률을 달성, 발생된 경제적 파급효과는 2007년 3,455억원, 2008년 3,600여억원에 달했다. 이는 김대중컨벤션센터가 관광, 숙박, 교통, 문화, 기업, 학계 등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미치는 인프라스트럭처로 자리를 굳히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3년 연속 ‘우수’ 등급 획득
김대중컨벤션센터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대상기관이다. 지난 2006년부터 정부에서 위촉된 전문가 그룹으로부터 인사, 사업성과, 노무, 고객만족 등 경영전반에 대하여 받는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음으로써 모범 지방공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또 시민과 함께하는 공기업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사회 공헌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역민을 초청해 야외무대를 활용한 한여름 밤의 이벤트와 무료영화상영, 코스프레 등 다양한 행사도 열고 있다. ‘원극학미술전’, ‘강진청자홍보전’ 등 무료상설전시회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UNICEF 지원, 청소년 가장 후원, 노인의료복지원 방문 등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 가고 있다. 더불어 아름다운가게 기부 및 판매활동, 다문화가정 주관전시회 초청, 장애인이나 저소득층, 다문화가족 등 사회 취약층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무등산 등산로, 광주천 주변, 광주시가지 등 청소봉사를 통해 ‘Green City’ 조성을 위한 환경 정화활동도 매년 꾸준히 하고 있다.
개관 5년차를 맞는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창립기념일인 오는 9월 ‘비전 2020’ 계획을 수립해 선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제2컨벤션센터 건립계획에 맞춰 대표 전시회는 더욱 대형화, 전문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민주?인권?평화’, ‘기후?환경’ 등 광주의 이념과 정체성에 부합하는 국제회의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등 대규모 전시회와 광주의 이념이 담긴 국제회의 개최를 통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해 나간다.
한편, 올해는 컨벤션을 이용의 만족도 향상을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DJ센터 서포터즈’를 구성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