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사과의 공통점? 장수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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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 9월 막 올라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장수군 한우랑사과랑 축제가 다음달 10일 장수군 의암공원에서 화려한 막이 오른다. ‘자연에서 느끼는 오감의 만족’이라는 슬로건으로 12일까지 사흘간 펼쳐질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장수군 대표 생산품들을 맛 볼 수 있다.

지난해 12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 모아 전라북도 대표 축제로 지정된 바 있는 장수 한우랑사과랑 축제는 올해 125%이상 상승한 15만 명의 방문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높아진 명성에 맞춰 올해 개막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명 연예인이 출연하는 화려한 축하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축제기간 내내 의암공원 일대에선 장수군이 자랑하는 한우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한우고기 판매점, 사과와 오미자를 비롯한 Red 농산물 판매, 장수한우경매, 사과카페 등 전시판매장이 상시 운영되고, 지역 풍물놀이 경연, 한우랑사과랑 그림그리기 및 백일장 등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Red’를 콘셉트로 한 ‘I Love Red’, ‘사과수확체험’, ‘赤 과의 同寢’ 프로그램 외에도 한우목장체험, 소달구지체험, 사과수확체험, 승마체험, 의암호 수상자전거체험 등 다양하고 풍성한 농촌체험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축제기간 동안 메인무대에서는 축제 참가자들이 특별한 방법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참가객들이 일정 금액을 내고 장수군 대표농산물인 사과모형 저금통을 사과나무 구조물에 채워 넣으면 모금액 현황이 점등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기부액을 확인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적립된 금액을 향후 유니세프 등 관련단체에 전달하고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연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