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호주 오픈을 위한 모든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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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버른의 여름은 테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호주 오픈의 열기는 뜨겁다. 매년 수 천명의 관중을 멜버른으로 불러모으며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로 불리는 호주 오픈이 내년 1월 17일부터 30일까지 멜버른 파크(Melbourne Park)에서 열린다. 세계 챔피언 (Rafael Nadal)과 세레나 윌리엄스(Werena Williams)가 막강한 도전자들에 맞서 그들의 챔피언 타이틀 방어를 위해 치르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다.
2011년 호주 오픈은 2500만 호주 달러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105년 동안 행사가 열린 이래 최대 규모이다. 남녀 챔피언은 220만 호주 달러를, 결승 진출자들은 110만 호주 달러를 상금으로 받게 된다. 올 해에는 최초로 남녀 우승자는 우승 트로피와 동일한 복제 트로피를 소유할 수 있게 된다. 이는 5개월여간 특별 제작된 진품과 동일한 복제품이다.
또한 호주 오픈의 역대 챔피언인 팻 레프터(Pat Rafter), 스웨드 맷츠 윌란더(Swede Mats Wilander), 토마스 무스터(Thomas Muster), 예브게니 카펠니코프(Yevgeny Kafelnikov) 4인이 모여 2011 호주 오픈 레전드 이벤트에 참가하여 이벤트를 빛낼 예정. 호주 오픈 개막일 전 토요일에 열리는 ‘키즈 데이(Kid’s Day)’를 통해 일반인들이 우승컵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호주 오픈이 열리는 11,000 평방미터의 그랜드 슬램 오발(Grand Slam Oval) 엔터테인먼트 지구는 와인 바와 비어 가든, 쇼핑, 영화관이 들어섰으며 최고의 라이브 뮤직 밴드와 DJ들로 여흥을 돋울 예정이다. 특히 여름의 높은 기온과 관람석의 열기를 감안하여 아이스 큐브와 쿨링 목띠가 구비되어 더위에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그 외 행사로 체인징 앤즈 테이크 투(Changing Ends Take Two)는 매년 열리는 테니스 영화 축제가 열린다. 5천 호주 달러의 상금이 걸려있으며 테니스에 관한 90초 가량의 짧은 영상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최고작은 토너먼트가 열릴 때 상영되는 영예를 갖는다.
내년부터는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뿐 만 아니라 아이폰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호주 오픈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