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지난 15 일에 이어 KTX 열차가 또 다시 고장나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17 일에는 하필이면 터널 안에서 멈춰 다른 열차들마저 줄줄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이날 낮 11 시경 경북 김천시 황악 터널 안에서 부산발 서울행 KTX 120 호 열차가 갑자기 멈춰섰다 .
코레일은 사고가 나자 긴급 복구에 나서 사고 발생 1 시간여 만에 다시 운행시킬 수 있었다 . 열차가 멈춰선 한시간동안 승객 400 여명이 터널 안에서 한시간동안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
사고가 난 지점이 터널 안이어서 다른 열차 운행에도 영향을 미쳤다 .
상하행선 열차들이 하행선 한쪽만을 이용하면서 신호 대기 등으로 사고 지점을 지나는 대부분의 열차가 1 시간여 이상 줄줄이 지연됐다 .
한편 코레일의 임선규 홍보처장은 CBS 와의 전화통화에서 "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고장난 부분을 고쳤다 " 며 " 그러나정확한 사고원인은 아직 모르고 , 사고열차를 차량기지에입고시킨 뒤 파악할 예정 " 이라고 밝혔다 .
황악 터널은 경북 김천과 충북 영동을 잇는 길이 9.975 ㎞ 로 KTX 열차가 지나는 터널 가운데 부산 금정터널 (20.3 ㎞ ) 에 이어 2 번째로 길다 .
앞서 지난 15 일에도 서울에서 출발한 마산행 KTX 열차의 배전판에서 연기가 발생해 경남 밀양역에서 긴급 정차하고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크고작은 사고가 30여 차례 이상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