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5%, “올 여름 휴가비 없어요”

(티엔엘뉴스=남궁진웅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의 50% 이상이 올 여름휴가 때 휴가비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
연봉정보 사이트 페이오픈이 개인회원 376 명을 대상으로 ‘ 여름휴가비 지원 여부 ’ 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현 직장에서 여름 휴가비를 지원해 주지 않는다는 응답이 55% 를 차지했다고 29 일 밝혔다 .
휴가비를 지원받는다고 응답한 회원들의 지원금액을 살펴보면 ▲ 50 만원 내외가 11% 로 가장 많았고 , ▲ 20 만원 내외 (8%), ▲ 100 만원 내외 (7%), ▲ 30 만원 내외 (7%), ▲ 200 만원 내외 (5%), ▲ 10 만원 내외 (5%), ▲ 5 만원 내외 (2%) 순으로 조사되었다 .
페이오픈 박영훈 차장은 “ 설문조사결과 , 휴가비를 지원받지 못하는 직장인 중 73% 가 중소 · 벤처기업에 재직 중 ” 이라며 “ 휴가비를 지급하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기본 연봉 이외에 상여금을 지원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중소기업의 현실이다 ” 라고 말했다 .
한편 , 이번 주부터 대부분의 기업들이 휴가기간에 들어서면서 제조업계 기업들은 임직원들에게 풍성한 휴가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

주요기업들의 휴가비 지급현황을 살펴보면 , 먼저 삼성전자는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1 인당 20 만원의 국민관광상품권을 휴가비로 지급하고 , 현대기아차는 통상급의 50% 와 30 만원의 휴가비를 지원한다 .

현대중공업과 농심은 휴가비로 통상급의 50% 를 지원하고 , STX 조선해양은 통상급의 100% 를 지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