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울릉도 방문을 강행하려는 일본 자민당 의원 3 명에 대해 입국 금지조치를 취하자 일 의원들이 7 시간째 출국을 거부하고 있다 .
중의원의 신도 요시타카 ( 新藤義孝 ), 이나다 도모미 ( 稻田朋美 ), 참의원의 사토 마사히사 ( 佐藤正久 ) 의원 등 3 명은 1 일 오전 11 시 10 분께 김포공항에 도착해 입국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이 이들을 송환대기실로 안내해 입국 금지 방침을 설명했다 .
법무부 출입국사무소는 이들이 타고 온 전일본공수 (ANA) 항공편으로 이날 중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 그러나 이들은 우리 정부의 입국 불허 사유에 불만을 표시하고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며 오후 7시 현재까지 출국을 거부하고 있다 .
한효근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소 소장은 " 오후 4 시 25 분 비행기로 일본 의원들을 송환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나 일 의원들은 ‘ 외교부로부터 본인들이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 ‘ 며 탑승을 거부하고 있다 " 고 설명했다 .
또한 " 일 의원들이 대기실에서 하루를 보내게 될 수도 있어 최악의 경우 오늘 안으로 송환되지 않게 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며 " 송환이 지연될수록 양국간 외교 마찰이 발생할 수도 있어 가능한 오늘 안으로 송환하는데 중점을 두고 노력중이다 " 고 밝혔다 .
외교통상부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은 이들이 예약한 비행기표 변경 문제와 정부 입장 등을 볼 때 오후 8 시 10 분 전일본공사 (ANA) NH1166 편에 탑승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마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
신도 의원은 " 우리가 테러리스트도 아니고 무슨 근거로 한국 국경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하는지 납득할 수 없다 " 며 " 방한 목적을 들어나 보고 판단하는 것이 맞다 " 고 주장했다 .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 정식으로 송환지시서가 교부된 만큼 귀국시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 " 며 " 양국 관계를 고려해 가능한 자발적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고 말했다
한편 한국정부의 일본인에 대한 입국 거부는 1965 년 한일조약 이후 처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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