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북상중…제주, 남해안 많은 비

사진제공=기상청
태풍 ‘무이파’가 북상 중이며, 현재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 제주에 비가 시작됐다. 간헐적으로 내리던 비는 점차 그 양이 불어나고 있으며, 주말 동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본래 중국 내륙 쪽을 향했으나, 제주남쪽해상에서 그대로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과 달리 태풍은 우리나라 서해바다의 경계부근 해상을 따라 이동하며,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 부근을 중심으로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졌으며, 특히 제주 지역은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 내일은 서해안을 중심으로도 태풍주의보가 발령될 것으로 보여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
앞으로 제주산간에 최고 25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8월 초 휴가철을 맞아 제주도를 방문한 다수의 여행객들은 때 아닌 태풍을 만나 여행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다음 주 월요일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보여, 전국 각지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단단한 대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