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스파이명월> 촬영을 거부한 배우 한예슬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예슬은 15일 오후 3시 대한항공을 이용해 미국 LA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 한 관계자는 “한예슬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맞다”며, “한국으로 돌아오는 표는 끊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한예슬이 주연을 맡고 있는 KBS2 월화극 <스파이명월>의 차후 방송이 불투명하게 됐다. 한예슬이 14일에 이어 15일까지 촬영에 불참해 15일 방송되는 <스파이명월>은 하이라이트를 모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된다.
한예슬은 지난 13일 건강을 이유로 촬영장에 9시간 이상 지각, 황인혁 PD와 공개적으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한예슬은 제작사에 연출진 교체를 요구한 뒤 촬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현재 한예슬 측은 일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