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하늘 길 더 넓어진다

206

(티엔엘뉴스=강정호 기자) 항공업계가 여름 성수기에 이어 한가위 대박을 노린다 .
주요 항공사들이 내달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들의 수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추가 항공편을 늘리고 있다 .
대한항공은 추석 연휴인 9 월 10 일부터 13 일까지 중국 , 태국 등 11 개 노선에 총 23 회 전세기를 투입한다 . 특히 인천 ~ 텐진노선은 가장 많은 4 회나 전세기가 투입돼 늘어난 이 지역 항공수요를 감당한다 .
부산 ~ 창사 (2 회 ), 부산 ~ 청두 (2 회 ), 대구 ~ 창사 (1 회 ) 등 지역발 전세편도 늘어난다 .

아시아나항공 역시 추석 연휴를 전후로 전세기 투입을 실시한다 . 우선 인기노선인 인천 ~ 방콕노선에는 내달 10 일과 13 일 각각 290 석 규모의 A330 을 투입할 계획이다 . 방콕노선 외에도 인천 ~ 세부 (2 회 ), 인천 ~ 구이린 (2 회 ), 인천 ~ 창사 (2 회 ) 등에 전세기를 운영한다 .

지역민 수요를 고려한 노선으로는 부산 ~ 창사노선을 2 회 배치했다 . 지난해 전체 전세편의 30% 이상을 일본지역에 투입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인천 ~ 오키나와노선 (2 회 ) 외에 일본노선은 마련하지 않았다 .
항공업계는 올 추석 연휴가 지난해와 달리 4 일로 짧은 점을 감안해 단거리 노선인 동남아 , 중국 등에 전세편을 집중시켰다 .

업계는 이미 각 항공사 인기노선의 추석연휴 예약률이 90% 에 육박하는 만큼 올해도 전세기 운영을 통해 추석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업계 관계자는 “ 추석 연휴 공급 확대를 위해 전세기를 투입키로 했다 ” 며 “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기자재 마련에 한계가 있어 , 전세기보다는 갓 시작한 중국 , 동남아지역 국제선 운영에 집중하는 모습 ” 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