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관광명소를 찾아서-Waiheke Island

와이헤케 섬은 하우라키 만에 있는 큰 섬으로서, 오클랜드 시내에서 페리로 30분 거리에 있다. 거주 환경이 아주 좋아 섬 주민 뿐만 아니라 여행자들도 아늑한 분위기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섬에는 뉴질랜드 저명 예술가가 많이 살고 오래 전부터 아트와 공예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만큼 해변 쇼핑지역을 지나다 보면 곳곳에 갤러리와 공방이 보인다. 예술뿐만 아니라 미각환경도 발달해 뉴질랜드 특유의 신선한 요리와 그윽한 커피를 맛볼 수 있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또 훌륭한 포도농장이 10여 곳 이나 되어 와인 애호가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곳이기도 하다. 카페 스타일의, 레스토랑 규모의 와이너리가 많아서 포도밭 계곡과 쪽빛 바다를 바라보며 꿈같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하이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고,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 찾기 쉽다. 식전이나 식후에는 절벽 위와 해변, 숲길을 여유롭게 탐사하도록 해보는 것도 좋다. 섬 동쪽 끝에는 2차 세계대전 때의 대포 진지와 지하 벙커 터널로 가는 스토니 베터 코스가 있는데, 회중전등을 가지고 이 터널을 지나는 것도 흥미진진하다. 북쪽의 오네로아, 팜 비치, 오네탕이에 있는 인기있는 해변은 하우라키 만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백사장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피크닉이나 물놀이, 카약, 해변 산책을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와이헤케 섬 내에서 이동에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버스와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고, 산악 자전거나 스쿠터, 렌트카는 편리함을 더해준다. 오클랜드와 와이헤케를 잇는 페리는 자전거는 물론 차도 싣고 이동할 수 있다.섬 내에는 저렴한 배낭 여행객용 숙소부터 럭셔리 부티크 롯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숙소가 있지만 대부분 예약 해야 한다.
코넬스 베이 조각 공원
멋진 해변 전망이 있고 자생 숲이 우거져 있는 곳에 현대 뉴질랜드 조각 공원이 아름답게 조성되어 있다. 저명한 뉴질랜드 조각가인 그레이험 베넷, 크리스 부스, 필 대드슨, 니일 도슨, 폴 디블, 콘 디모포울로스, 파투 페우우, 크리스틴 헬야, 버지니아 킹, 피터 니콜스, 필 프린스, 제프 톰슨 및 리차드 톰슨 등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25개의 기타 조각품이 있다. 2시간 조금 넘게 진행되는(편한 신발 신는것은 필수) 가이드 안내 산책은 2km의 트랙을 걷는 것으로, 하우라키 만의 아름다운 전망이 보이는 농장과 숲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