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강정호 기자) F1코리아 그랑프리 입장권만 있으면 전남 영암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오는 15일 그랑프리 대회 예선전이 끝난 직후인 오후 3시 10분부터 경주장 내 상설서킷 구간에서 `K-팝 콘서트`가 열린다. 수용 인원은 2만5000명. 소녀시대와 슈퍼주니어, 티아라, 다비치, 포미닛, FT아일랜드, 달샤벳, 오렌지캬라멜, 간미연, 레인보우, 휘성, 김규종 등 17개 최고 아이돌 그룹이 출연한다.
F1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출연진이 화려하다 보니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예선전 관람을 포기하고 줄을 서는 관객도 많을 것"이라며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팬이 대거 몰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가 끝나면 24명의 F1 드라이버와 만남의 기회도 제공한다. 15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메인 그랜드 스탠드 입장권 소지자 70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F1 드라이버 팬 사인회`를 개최한다.
결승전이 열리는 16일에는 오후 12시 10분부터 5분간 공군 블랙이글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1시 50분부터 20분간 `한국의 바다축제`라는 주제로 `아름다운 전남의 다도해와 자연 환경을 형상화한 그리드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주장 주변도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경주장에서 차량으로 20분 거리인 목포시 하당 평화광장 일대에서는 15일 오후 6시부터 `록 페스티벌`이 열린다. 강산에, 김수철, 넥스트, 체리필터, 엑시즈 등 내로라하는 로커와 록그룹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행사 계획은 자정까지 잡혀져 있지만 밤샘 축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행사 관계자는 내다보고 있다.
F1을 관람하면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이달을 `전남 방문의 달`로 정해 티켓 소지자에게 45곳의 전남 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관광지는 목포 자연사박물관, 완도 수목원, 국립해양유물전시관, 낙안읍성, 순천만자연생태공원, 나주 영상테마파크, 담양 죽녹원,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고흥 천문과학관, 보성 태백산맥문학관 등이다.
주동식 F1대회조직위원회 운영본부장은 "F1대회를 통해 녹색도시 전남의 경쟁력을 세계 속에 알리고 찾아온 관광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많은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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