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최고 인기의 한국음식은?

▲사진=야채 멍석말이 삼겹살과 양념 돼지갈비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은 삼겹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거주 외국인 1984명을 대상으로 ‘서울의 맛있는 먹거리’와 관련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 삼겹살을 선택한 사람이 558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4일 밝혔다.
삼겹살에 이어 2위는 김치찌게 김치전 등의 김치요리(328명), 3위는 떡볶이(313명)이며 비빔밥(231명), 삼계탕(172명), 소갈비(76명), 냉면(43명), 보쌈(42명), 돼지갈비(34명), 김밥(32명) 등이 뒤를 이었다.
순위는 언어권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영어권 응답자는 1위 김치, 2위 삼겹살, 3위 떡볶이를 꼽았으며 중국어권은 삼겹살과 떡볶이, 김치로 나타났다. 일본어권은 삼계탕, 삼겹살, 김치 순서로 선택했다.
강한 냄새 때문에 대표적 비호감 음식으로 알려진 된장찌개를 좋아한다는 영미권 외국인이 적지 않았던 것은 의외의 결과다.
이어 순대나 호떡 같은 길거리 음식을 좋아한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조사됐다.
서울시 신면호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서울의 음식을 소개하는 온라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