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선정 2011년 한국관광 10대 뉴스 #1

(티엔엘뉴스=김지선 기자) 2011 년이 저물어 간다 . 한국관광공사 ( 사장 이 참 ) 와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 회장 남상만 ) 는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한국관광 분야의 10 대 뉴스를 정리해 보았다 . 선정된 뉴스들이 단순한 과거형 보다는 아직 진행형인 것들이 많은 걸 보면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다가오는 새해에도 치열한 고민과 함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

1) 외국인 관광객 1,000 만명 시대 열려

올 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숫자는 거의 1 천만명에 근접할 것이다 . 2009 년 780 만명 , 2010 년 880 만명에 이어 매년 100 만명씩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이 1000 만명에 달하는 새로운 관광한국의 시대를 열게 되었다 . 작년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고조된 남북간 긴장상황은 올 연초까지 외국인들의 방한심리를 위축시켰고 , 3 월 일본 대지진 이후 동북아지역에 대한 여행기피가 현실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부를 중심으로 관광 유관기관 , 업계가 유연한 위기관리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관광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되었다 .

2) 큰 손 , 중국관광객 대거 방한

‘ 요우커 ‘ 가 몰려온다 . 관광객을 통칭하는 중국어인 요우커 ( 遊客 ) 가 이제 국내 여행업계에서는 ‘ 중국인 관광객 ’ 을 가리키는 단어가 되었다 . 올해 중국인 방한객은 전년대비 20% 에 가까운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200 만명을 넘어섰다 . 관광객 수는 아직 일본인에 비해 작지만 그 씀씀이면에서는 일본인 관광객을 넘어서고 있어 , 백화점을 포함한 국내 유통업계에서 큰 손으로 자리를 잡았다 . 매년 약 6 천만명의 중국인이 해외를 여행하는 점을 고려할 때 , 앞으로 한국을 찾을 ‘ 요우커 ’ 들은 지금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3)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난 7 월 7 일 새벽 , 남아공 더반에서 낭보가 날아들었다 . 세 번에 걸친 도전 끝에 마침내 2018 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강원도 평창이 선정된 것이다 . 이를 계기로 한국이 동계스포츠의 강국으로 더욱 각광받게 되었고 ,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면서 한국의 국가브랜드도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또한 인천공항과 강원도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등 강원지역 관광인프라 개선 사업이 조만간 그 계획을 확정하고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4) 일본 동북지방 대지진

지난 3 월 일본 동북지방에서 역사상 최악의 재해로 기록될 대지진이 발생했다 . 대지진에 이은 쓰나미 , 그리고 원전의 방사능 유출 등 그 피해 규모가 엄청났다 . 일본 국민들을 돕기 위해 한류스타들을 비롯 , 각계의 성금과 물자지원이 이루어졌고 , 한국관광공사와 관광업계에서도 사고 이후 일본 전국 일간지에 일본 국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광고를 게재하였다 . 이후 방사능 피해를 우려한 유럽아메리카와 동남아국가 관광객들이 일본은 물론 한국 방문까지 기피하는 현상도 발생하는 등 봄철 방한시장이 상당히 위축되기도 했으나 , 6 월 이후부터는 정상을 찾게 되었다 .

5) 전 세계에 부는 K-POP 열풍

2011 년 한류의 키워드는 뭐니 뭐니 해도 K-POP 이었다 . 일본 , 중국 , 태국 등 아시아를 넘어 유럽 , 북미 , 남미 등 세계 각지로부터 쏟아지는 K-POP 에 대한 관심은 엄청난 상황인데 그 시작은 4 월 프랑스 한류팬들이 한국을 방문한 것 .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에서 현지 한류팬클럽과 국내 연예기획사를 연결하여 국내언론에서 크게 보도가 되었고 , 이를 통해 해외 한류시장이 다시금 조명되면서 해외 각지에서 K-POP 콘서트 개최와 국내개최 콘서트에 해외 한류팬들이 입국하는 현상이 일반화되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