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하드항공,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 세계 최다 확보

아랍에미리트연합의 국영항공사 인 에티하드항공 (CEO 제임스 호건 ) 은 기존 보잉 787 드림라이너 31 기 주문에 이어 , 보잉 787-9 드림라이너 (Boeing 787-9 Dreamliner) 10 기를 추가로 구매했다 .

에티하드항공은 이번 구매로 총 41 기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을 확보해 전 세계 항공사 중 해당 기종을 최다 보유한 항공사로 떠올랐다 . 보잉 787 드림라이너 41 기는 2014 년부터 2019 년까지 에티하드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며 , 에티하드항공은 더블린 , 프랑크푸르트 , 쿠알라룸푸르 , 베이징 , 나고야 , 델리와 이스탄불 노선에 우선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

에티하드항공은 화물수송 부문인 에티하드 크리스탈 카고 (Etihad Crystal Cargo) 의 빠른 성장세에 발 맞춰 보잉 777 화물수송기 2 기도 추가 구매했으며 , 이번 여객항공기 10 기 및 화물수송기 2 기의 구매 비용은 28 억 달러 ( 한화 3 조 8 백억 원 ) 다 . 또한 , 에티하드항공은 보 잉 787 드림라이너의 추가 25 기 옵션주문 및 구매권한도 확보를 마쳤다 .
제임스 호건 (James Hogan) 에티하드항공 CEO 는 “ 이번 보잉 드림라이너 추가 구매는 가장 낮은 기령과 최고 연비효율의 항공기를 제공하겠다는 에티하드항공의 의지로 결정됐다 ” 며 , “ 운항 효율성과 고객 서비스에 보잉 787 드림라이너가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 고 말했다 . 이어 , “ 에티하드항공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보잉 777 화물수송기의 뛰어난 운항 경제성에 힘입어 , 허브공항인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새로운 목적지로의 글로벌 사업 확대 계획을 탄력적으로 추진하겠다 ” 고 강조했다 .

또한 , 제임스 호건 에티하드항공 CEO 는 “ 에티하드항공은 운항 환경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 이번 결정으로 지난 2008 년 항공기 구매 물량에 상당한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며 , “ 지난 몇 년 간은 에티하드항공의 놀라운 성장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시기였던 만큼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에티하드항공 고객들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것 ” 이라고 덧붙였다 .

에티하드항공은 지난 2008 년 판버러 국제에어쇼 (Farnborough International Air Show) 에서 당시 민간항공 역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205 기 ( 확정주문 100 기 , 옵션주문 55 기 , 구매권한 50 기 ) 의 항공기 수주를 발표한 바 있다 .

짐 알바 (Jim Albaugh) 보잉社 상용항공기 CEO 는 “ 에티하드항공은 10 년도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한 실적과 함께 뛰어난 제품과 고객 감동 서비스로 전세계로부터 주목 받고 있는 항공사로 , 에티하드항공과의 파트너십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며 , “ 보잉 787 드림라이너와 보잉 777 화물수송기가 에티하드항공의 성장과 여객 및 화물수송 부문의 고객 서비스 분야에도 기여할 것으로 자신한다 ” 고 전했다 .

보잉 787-9 드림라이너는 최대 300 명의 탑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운항거리는 8,000 해리 (14,800 킬로미터 ) 다 . 트윈 엔진을 장착한 탄소복합섬유의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종은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 동급의 기존 항공기 대비 연비가 20% 가량 향상됐으며 , 지난 10 월 26 일 도쿄발 홍콩행 노선으로 첫 운항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