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2011년 흑자 및 성장 기록

(티엔엘뉴스=이정원기자)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 그룹이 에어아시아 말레이시아 , 에어아시아 태국 ,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 에어아시아엑스 등 계열항공사에서 모두 매출증가를 보이며 핵심 순이익은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에어아시아 그룹의 2011 년 실적발표에 따르면 , 에어아시아 본사 ( 말레이시아 ) 는 2011 년 매출이 45 억 링깃 ( 약 1 조 7 천억 원 ) 으로 2010 년 40 억 링깃 ( 약 1 조 5 천억 원 ) 에 비해 13% 의 성장률을 보였다 . 또한 영업이익은 12 억 링깃 ( 약 4 천 5 백억 원 ) 으로 12% 성장했으며 , 핵심 순이익은 9 억 링깃 ( 약 3 천 3 백억 원 ) 으로 18% 성장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
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작년 한해 국제유가가 36% 나 폭등한데다 세계 경제상황은 불안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 에어아시아 특유의 비용절감 노하우와 효율적인 운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 “ 2011 년의 지속적인 성장에는 에어아시아가 그 동안 목표로 하던 연간 평균 탑승률 80% 를 돌파한 것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
에어아시아 태국도 총 매출 159 억 바트 ( 약 5 천 9 백억 원 ) 로 33% 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보였을 뿐 아니라 핵심 순이익도 14% 성장한 19 억 바트 ( 약 7 백억 원 ) 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은 3 조 7 천억 루피아 ( 약 4 천 8 백억 원 ) 로 34% 라는 큰 성장을 보였지만 , 항공설비 투자와 유가인상 등으로 핵심 순이익은 61% 하락한 950 억 루피아 ( 약 123 억 ) 로 나타났다 .
특히 한국에 취항 중인 에어아시아 그룹의 계열사인 장거리 저비용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는 2011 년에 창사이래 최고의 탑승률을 달성하며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 에어아시아엑스는 2011 년도 연간평균 탑승률이 2010 년보다 3.6% 오른 80.1% 를 기록해 , 연간 250 만 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 또 유상여객킬로미터 (RPK) 는 36.2% 가 올라 141 억 유상여객킬로미터를 , 유효좌석킬로미터 (ASK) 는 30% 성장해 176 억 유효좌석킬로미터를 기록해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 그 결과 에어아시아엑스의 2011 년 총 매출액은 2010 년보다 무려 45% 나 성장한 19 억 링깃 ( 약 7 천 125 억 원 ) 에 달했다 .
에어아시아엑스 아즈란 오스만 – 라니 대표는 “ 2011 년에는 유가의 가파른 상승뿐 아니라 취항지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와 일본에서 있었던 자연재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하며 , “ 2012 년에는 핵심시장에 투자를 집중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으로 , 핵심시장에서 기존노선의 운항편수 증설 및 새로운 노선취항을 고려 중이다”라며 올해에도 높은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2012 년에는 에어아시아 필리핀이 상반기 중으로 , 에어아시아 재팬이 하반기 중으로 첫 노선취항을 앞두고 있어 에어아시아 그룹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