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엘뉴스=강정호기자)롯데 그룹은 지난 2월 미국 LPGA와 최종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3년간 하와이 LPGA 투어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LPGA 주관 방송사로는 J 골프가 선정됐다.
최나연, 신지애를 비롯해 미셸 위, 청 야니,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등 세계 최고 실력의 LPGA 스타 골퍼들이 대거 참여하는 본 행사는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약 20억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일정을 살펴보면, 15일에는 챔피언십 예선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16일에는 연습 라운드가 열리며 17일에는 여성 골퍼 30팀이 출정하는 공식 프로암 대회가 마련된다. 본 행사인 프로 골프 토너먼트는 18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데 총 72홀의 스트로크 플레이(정해진 홀에서 기록한 모든 타수를 더해 그 수가 적은 쪽이 승자가 되는 경기)로 치뤄진다. 입장료는 일일 $10(단, 15일과 16일은 무료)이며, 모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입장권은 1인당 $25. 대회 기간 동안 코올리나 골프 클럽에서 구입하면 된다.
LPGA 커미셔너 마이클 완(Michael Whan)은 “2012년 새롭게 롯데 그룹이 글로벌 확장을 목표로 LPGA를 지원하는 만큼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며 “롯데 그룹, J 골프와 함께 하와이에서의 환상적인 골프 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코올리나 골프 클럽(Ko Olina Golf Club)은 와이키키에서 서쪽으로 차로 50여분 거리에 위치한 하와이 주요 골프 코스 중 하나다. 테드 로빈슨이 설계한 18홀 챔피언십 코스로 LPGA 필즈 오픈, 시니어 PGA와 LPGA 하와이안 레이디스 오픈 등이 열렸으며, 골프 다이제스트가 미국 내 탑 75 리조트 골프장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