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관이 3일 2012 여수세계박람회 ‘모나코 국가의 날’을 맞아 알베르 2세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모나코 국가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라는 여수박람회의 주제에 맞춰 해양보호를 위한 사회참여와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특히 해양환경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알베르 2세 국왕이 참석함으로써 그 의미가 컸다는 것이 모나코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전에 진행된 국가의 날 의식행사에 참가에 이어 모나코 전시관을 둘러본 알베르 2세는 수세기에 걸쳐 해양보호에 앞장서 온 모나코 공국의 다양한 활동 및 노력을 언급하며, 지속적인 사회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오후에 열린 문화공연에서는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를 상영해 주말을 맞아 박람회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날 ‘오션스’ 상영회에는 여수엑스포 홍보대사이자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를 연출한 프랑스 영화감독 자크 페랭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모나코 국가의 날 문화공연 및 리셉션에 참석한 알베르 2세 국왕은 다음 날인 4일, 총 20개국 해양환경과 관련된 정, 재계 및 학계, 사회단체의 주요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는 3차 모나코 블루 이니셔티브(Monaco Blue Initiative)를 주관한다. 방한 일정 마지막 날인 5일에는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for Biological Diversity) 및 삼성과의 비공식 만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남지기자 namji7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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