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령 안면인식장애, 안재욱 “나이때문이다”


배우 조미령(39)이 안면인식장애 사실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최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출연진 안재욱 류담 등과 함께 출연해 심한 건망증과 안면인식 장애가 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조미령은 “오해를 많이 받는다”며 “나는 몰라서 지나치는 것인데 인사를 안했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안면인식장애를 고백한 조미령은 “열 번 정도 만나야 그 사람을 알아본다”라고 말했다.
이에 류담은 "저도 그냥 뚱뚱해서 알아보는 것 같다. 그냥 큰 게 오니까 ‘류담이구나’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SBS ‘정글의 법칙 시즌1’ 출연 당시 큰 덩치 때문에 힘바족 여인들로부터 적극적인 구애를 받았던 사실을 이야기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안재욱은 “조미령 안면인식장애는 나이 때문”이라며, “안면인식장애에 해당 되려면 20살때부터 그랬어야 하지만 그때 조미령은 누구보다 인사성 밝은 애였다. 그 이후로 점점 기억을 못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전국시청률 10.0%를 나타내며 동시간 대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