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점쟁이들(Ghost Sweepers) 감
독
신정원 출
연
김수로, 강예원, 이제훈, 곽도원, 김윤혜, 양경모 개 봉 예 정
2012년 10월 3일 예정
영화 <점쟁이들>이 귀신과의 한판 전쟁을 선포했다.
전국 팔도에서 엄선된 초인적인 능력의 소유자 ‘점쟁이들’이 신들린 마을 울진리에서 수십년간 되풀이 되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모인 것이다.
점쟁이들의 리더이자 귀신 쫓는 점쟁이 박선생(김수로), 공학박사 출신의 과학 하는 점쟁이 석현(이제훈), 탑골공원에서 활동중인 귀신 보는 점쟁이 심인(곽도원), 사물을 통해 과거 보는 점쟁이 승희(김윤혜), 미래를 보는 초딩 점쟁이 월광(양경모), 그리고 사건의 취재를 위해 이들과 함께 하는 특종 전문 기자 찬영(강예원)까지.
이들이 어떻게 모이게 되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울진리에 나타난 이들에게 초자연적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영화는 속도를 내기 시작한다. 과연 ‘점쟁이들’이 누구도 해결 못한 ‘울진리’의 미스터리를 풀수 있을까?
다소 황당한 스토리지만 김수로와 이제훈, 곽도원, 김윤혜 등 주인공들의 기상천외한 방법과 주특기는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체조 ‘선무도’의 연습과정과 설명은 영화 속 부록처럼 재미를 더해준다.
기운충만 코믹호러 <점쟁이들>의 귀신 쫓는 점쟁이 김수로와 귀신 보는 점쟁이 곽도원이 실제 영화 속 점쟁이들의 수련법인 기체조를 전수하기 위해 엄청난 연습을 통해 완전정복 했다고 한다.
개봉을 앞두고 점쟁이들의 리더 ‘박선생’역의 김수로와 그의 가장 든든한 오른 팔 ‘심인’역의 곽도원이 수련을 위해 행하는 기체조인 ‘선무도’의 연습 과정과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한 것을 보면 꽤 자신감이 있어 보인다.
‘선무도’란 몸과 마음, 호흡의 조합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불가의 실제 전통 수행법으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하루 1-2분만 투자해 따라하면 기운이 충만해지는 기체조다. 김수로와 곽도원이 추천하는 기체조 영상은 기체조가 필요한 사람들을 짚어주고 그 동작 하나하나를 자막으로 친절하게 설명해 보는 이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히 선무도는 팔다리를 크게 움직이는 동작으로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하지만 김수로와 곽도원은 실제 기운충만한 체조인 만큼 진지한 자세로 임해 폭소를 불러일으킨다. 뿐만아니라 ‘선무도’를 전수하는 이번 영상을 통해 김수로와 곽도원이 숙소에서 기체조를 맹연습하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했던 팀웍을 엿볼 수 있다.
기체조 동작 중간중간 영화 속 대사까지 미리 맛볼 수 있어 기체조를 배우는 즐거움이 배가된다. 김수로와 곽도원의 몸개그 버금가는 기체조를 공개한 이번 영상은 기운충만 코믹호러 <점쟁이들>의 독보적인 비주얼과 다채로운 볼거리를 짐작케 하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싸이의 말춤처럼 김수로의 기체조가 <점쟁이들> 개봉 이후 선무도 열풍에 불을 지피는 것은 아닐까 궁금해진다.
[최치선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