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일 새벽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의 한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화재가 발생해 38 대의 버스를 태워 서울 시내 일부 버스 노선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
이날 영인운수 차고지에 주차해 있던 85 대의 버스 중 30 대가 전소하고 , 8 대는 일부가 불에 타는 등 15 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
소방대원 176 명과 소방장비 57 대가 동원된 이번 화재의 원인을 두고 경찰과 화재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경찰은 이날 화재와 관련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필요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 국과수 ) 에 화재원인 감식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
경찰 관계자는 " 차고에 화재가 발생할 요인이 없는 것으로 보아 방화의 가능성이 높다 " 며 " 회사 내부의 불만자나 정신이상자 등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고 수사 중 " 이라고 말했다 .
또 경찰은 이날 회사 관계자와 당직자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했다 . 불에 탄 대부분의 버스가 압축천연가스 (CNG) 를 연료로 사용하지만 안전장치가 있는 만큼 자동폭발 가능성은 낮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화재가 발생한지 18 시간이 넘었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 회사 내 2 대의 폐쇄회로 (CC)TV 중 1 대가 기계적 오류로 작동하지 않았고 회사 인근 CCTV 와 버스 내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반면 전문가는 방화가능성 뿐 아니라 자체폭발 가능성까지 모두 염두해 수사를 진행해야한다고 지적했다 .
이어 구조적 결함 문제로 자체폭발 사고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실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 " 조사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방화와 자체폭발 양쪽에 모두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해야 한다 " 고 강조했다 .
한편 경찰은 회사 내 폐쇄회로 (CC)TV 와 회사 인근 CCTV, 버스 내부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고 있지만 별 소득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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