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원=이정찬 기자] 한국이 지난 6 일 세계경제포럼 ( 이하 WEF) 이 발표한 “The Travel and Tourism Competetiveness Report 2013(2013 여행 관광산업 경쟁력 보고 ) 의 국가 경쟁력 평가에서 종합순위 25 위를 기록했다 .
WEF 의 전세계 140 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한국의 순위는 지난 2011 년의 32 위에서 7 계단 상승했다 .
스위스와 독일은 2011 년과 마찬가지로 나란히 1 위와 2 위를 차지해 ‘ 관광선진국 ’ 의 면모를 과시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가 1 위를 차지했으며 호주 , 뉴질랜드 , 일본 , 홍콩 , 한국 , 대만의 순이었다 . 아시아지역 1 위 싱가포르는 스위스 독일 오스트리아 영국 등 유럽 일변도인 Top10 에서 유일한 아시아국가로 이름을 올려 아시아지역에서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
호주 (11 위 ) 뉴질랜드 (12 위 ) 일본 (14 위 ) 역시 여행관광산업의 국가 경쟁력이 한국보다 우위에 있음을 확인했다 .
전체 조사대상국 140 개국 중 25 위를 기록한 한국의 경쟁력이 높은 수준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이는 착시현상이다 . 세부 항목별로 살펴 보면 정책 규제 부문 50 위 환경보존 69 위 국가정책상 산업 우선순위 75 위 관광인프라는 51 위를 기록하였으며 호텔을 비롯한 가격경쟁력 부분은 96 위를 기록하여 한국의 여행관광산업의 경쟁력이 수준 이하임을 알 수있다 . 국가 경쟁력 순위를 끌어 올린 분야는 정보통신기술 1 위 , 보건위생 19 위 문화자원 10 위의 항목이다 .
한편 , WEF 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여행관광산업 총생산이 2013 년 -2020 년의 10 년간 3.5% 상승할 것이며 GDP 의 1.8 퍼센트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
한국관광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보여 주고 있는 이번 WEF 의 보고서는 정부의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부족한 의지에 대한 재고와 불합리하고 부적절한 정책 및 제도의 보완이 시급함을 확인하고 있다 .
(자료: WEF, The Travel and Tourism Competetiveness Report 2013 )